시세이도 - BPI통해 향수산업 전략화
시세이도 - BPI통해 향수산업 전략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6.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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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설립한 100% 자회사...로디쎄이, 고띠에 크게 성공







보떼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저팬(BPIJ)은 최근 모임을 갖고 동사의 모회사인 시세이도의 글로벌 넘버원 계획 및 국제사업부문 전개전략을 집중토의했다. 시세이도는 지난해 3윌, 21세기1「글로벌 넘버 1·첼린저 5개년 계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온 바 있는데 그 추진계획이 매우 순조로운 편이다. 이 계획은 이미 알려진대로 서기 2천년까지 5년간 시세이도의 매출을 8천억엔으로 끌어올리고 그중 2천억엔을 국제사업부문에서 이룩한다는 내용이다.



계획입안시 95년의 국제사업부문 매출은 연결기준 5백4억엔이었으나 이것을 5개년 계획에 의해 거의 4배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세이도 브랜드는 현재 세계4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금년중에 50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웃 오브 시세이도 브랜드로는 BPI·칼리타·조토스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오프레」를 발매했으며 이들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연장선에서 오는 2천년대에는 약1천2백억엔을 마크하게 된다. 나머지 8백억엔은 새로운 사업전개로 추진해갈 방침이며 그중 하나가 바로 BPI같은 새로운 프래그런스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와의 공동개발화장품이다. 그리고 현재 50사에 이르는타메이커 상품을 해외 자사공장에서 OEM으로 확대할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헬렌커티스의 프로페셔널 부문(살롱사업부문)에 대한 M&A를 단행한 바 있다.



생산설비로는 미국 3공장·프랑스 1공장·대만 1공장·뉴질랜드 1공장·북경 1공장 등 총 7공장을 가동중이다. 모두 포화상태로 미국·프랑스에서는 신용장 증설이 요구되고 있다. 5년간 네배의 매출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인프로스트럭쳐 정비도 필요하다. BPI는 지난해 전년대비 익40%이상의 고성장을 이뤘다. 현재 세계50개국에서 애용자들의 각광을 받고있다.



시세이도는 86년 칼리타를 매수했는데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사업전개로 오늘날의 멀티브랜드 오퍼레이션을 전개하기에 이르고 있다.그중에서 BPI는 전략적으로 중핵을 차지하는 중요한 회사이다. 시세이도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은 강하지만 프래그런스는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일본에서 3%에 불과했던 프래그런스 시장도 해외에서는 전화장품 매출에서 50%가까이 발전, 프래그런스 분야를 공략하지 못하면 글로벌브랜드로 대성하지 못한다는 판단아래 BPI를 90년에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후 향수로 로디쎄이에 이어 쟝폴 고띠에라는 2대 브랜드 개발로 성공을 거두었다.96년도에는 세계주요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고띠에는 여성용 뿐만 아니 라 남성 용도 성 공을 거두었다.



특히 로디쎄이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자 유사한 타입의 브랜드가타메이커에서 많이 발매됐다. BPI는 시세이도 100% 출자 자회사이지만 마케팅과 상품개발에 있어서는 BPI에 완전히 권한을 양도하고 있어 일본적인 색을 보이지않고 독자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하다. 국제적인 전개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BPI가 아직까지도 2∼3%에 불과한 일본의 프래그런스 시장을 10%정도까지라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 또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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