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업체서 독립부스 설치
16개 업체서 독립부스 설치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0.11.2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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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울 국제박람회 개최에 높은 관심

국내업체 참가현황과 실적

● 국내업체 참가현황과 실적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16개 화장품 업체(화장품협회·코트라 포함)가 독립된 한국관을 구성하는 한편 이외에 자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업체까지 총 64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코트라에서 참가업체에 부스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참가업체가 6개 정도 증가했으며 부스 크기도 총 3백12평방미터로 1백평방미터 수준에서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참관객들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상담실적이나 계약건은 예년 수준을 웃돌지 못했다는 게 참가업체 담당자들의 의견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 한국관이 7층 구석에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으며 ▲ 한국관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고 ▲ 타국가관에 비해 한정된 전시품목과 제품 디스플레이상 전문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코트라의 지원없이 자체 비용으로 참가한 국내 업체들의 경우 각개전투식의 모습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박람회에 다수 참여한 부자재업체들은 대형 메이커 위주의 선별적인 지원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업체의 외형보다는 내실있고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화장품협회는 내년부터 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 부자재업체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들 업체를 협회 준회원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편 화장품협회는 최근 ‘2002 국제 화장품·미용박람회(2002 COSMETIC EXPO)`(가칭)를 개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기간이란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외국인들의 관람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 관계자들은 국내에서의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내 실정상 ▲ 전시면적이 협소하고 ▲ 기획력이 부족하며 ▲ 외국업체의 참여시 세관·무역절차가 복잡한 점 등이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미용박람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현실화했을 때만이 국내 박람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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