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첫 헤어월드 성황 속에 폐막
21C 첫 헤어월드 성황 속에 폐막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0.10.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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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라ㆍ로레알ㆍ슈바츠코프 등 세계적 유명업체 총집합

일찌기 독일의 문인 괴테는 ‘아름다움은 환영받는 최고의 손님(Beauty is a most welcome guest)`이라고 말했다.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의 개최국인 독일은 자국이 사랑하는 18세기의 대표 시인이자 소설가인 괴테의 마음을 21세기 첫 헤어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강렬하게 전달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은 이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계의 10만여 이미용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은 21세기 첫 헤어월드 챔피언십 대회라는 점과 통독 10주년을 맞는 2000년에, 그것도 수도 베를린에서 개최된다는 점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총 5만5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7개 전시관과 17개국에서 참가한 2백93개 전시업체, 세계 44개국에서 출전한 4백35명의 선수단, 또 이번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 등 명실공히 메이저 헤어월드 챔피언십 대회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일의 한 시장조사 기관이 이번 헤어월드 2000 기간동안 행사에 참가한 전시업체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가 행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이어 전체 응답자의 82%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얻었다고 응답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알키나, 골드웰, 인도라, 카두스, 로레알, 폴미첼, 레드켄, 레브론, 슈바츠코프, 다까라, 티지, 웰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메이커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과 미용실에서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컨셉, 그리고 각종 기기와 장비를 통한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해 일부에서는 이번 전시를 두고 ‘자이언트 테마 파크(giant theme park)`라고까지 부르는 등 대회의 규모를 가늠하게 했다.



이와관련 알프레드 프뢰스너 독일 헤어드레서 협회 회장이 “이번 대회는 기대 이상의 것이었다"면서 “세계 이미용계의 최대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변화의 모티프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그 어떤 월드 챔피언십에 못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2일간의 헤어월드 챔피언십과 전시회, 헤어쇼, CIC 총회와 OAI 총회, 그리고 3일 하루동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박람회까지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헤어월드 2000 베를린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헤어월드 챔피언십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의 백미는 단연 월드 챔피언십이다.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숙련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21세기의 헤어월드 챔피언십 최고의 영예는 지난 헤어월드 98 서울대회에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여성 분야와 남성 분야에서 챔피언의 자리를 가져갔다.



독일은 2연패를, 또 이탈리아는 96년 워싱턴 대회에 이어 남성 부문 3연패의 영광을 지키게 된 셈이다.



이어서 여성 분야에서는 이탈리아와 일본이 선두를 나타냈으며 남성 분야에서는 독일과 일본이 각각 2위를 기록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세 나라가 순위만 바뀔 뿐 각각 1, 2, 3위에 랭크돼 헤어월드 챔피언십 대회의 빅 3임을 과시했다.



한편 23세 이하의 젊은 이미용인들이 참가하는 쥬니어 여성 분야와 남성 분야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월드 유스 챔피언십의 자리에 올랐으며 스위스와 푸에르토 리코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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