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스킨체크 서비스’카운셀링 판매로 승부건다
‘과학적 스킨체크 서비스’카운셀링 판매로 승부건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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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업계 큰 변화 … 상위업체서 앞장

최근 미용과 건강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져 여성들에게는 고운 피부 가꾸기가 주요 관심사다.



실제로 화장품매장에서 들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피부진단기를 이용한 피부성질체크와 개인의 피부특성에 알맞는 스킨케어 지도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아 과학적 스킨체크 서비스의 필요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본 화장품 주요 메이커들의 최근 움직임은 주목할만하다.





피부진단기 ‘스킨 비지옴’ 활용, 피부상태·개선상황 체크



시세이도

시세이도는 스킨 비지옴(SKIN VISIOM)이라는 피부진단기를 독자개발해 98년 10월부터 실용화했다.



현재 스킨비지옴은 일본 전국에 3천5백대가 배치됐다.



그 내역은 화장품 전문점이 주류이며 드럭스토어에서도 화장품 코너 활성화를 위해 60대가 도입됐다.



이같은 피부진단기 도입점포들의 공통된 특징은 카운셀링 판매를 주체로 삼는 화장품 소매점포들이라는 점이다.



스킨 비지옴은 일곱가지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별표참조>. 그것은 피부결, 피부색, 멜라닌의 상태, 각질, 피부의 활력성, 피부의 혼탁성, 카메라촬영 체크 등이다.



한편 시세이도는 지난 7월 14일부터 ‘비주얼 카운셀링키트’를 도입했는데 이것은 피부의 과학적인 메카니즘 해설을 시각적(비주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름살과 기미, 주근깨 등 모두 1백44개 항목에 걸친 비주얼 카운셀링 키트의 메뉴가 마련됐으며 각자의 피부관련 고민에 따라 이같은 해당 항목 프로를 자유롭게 종합하면 시각적으로 알기 쉬운 화면 설명 카운셀링이 이뤄질 수 있다.



스킨 비지옴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그것은 ▲ 개인특성에 맞추어 개별적인 피부를 직접 점검하면서 카운셀링한다는 것과 ▲ 피부기록을 통해 고객의 피부를 반복적이면서 계속적으로 진단해 피부손질과 화장품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충고 또는 지도하는데 있다.



피부진단기 도입이 매출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스킨 비지옴을 도입하지 않은 화장품점포의 매출을 100으로 삼을 경우 도입 점포의 매출은 현재 103%로 그 실적향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내역을 보면 스킨케어 매출이 105%, 파운데이션 103%, 하나쓰바끼 클럽(시세이도 애용자조직)의 회원 신규획득수 121%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뷰티 애널라이저 전개, 고객고정화피지 수분 진단, DFB 이론 적용



가네보

가네보의 피부진단기 개발은 일본 화자품 업계의 선구자이며 초기에는 피부의 유지함량과 수분량을 각각 측정하는 기기를 서로 별개의 측정기들로 개발 도입했었다.



이것이 1982년도였다. 4년뒤 1986년도에 가네보는 한대로 이 두가지를 계측할 수 있고 그 밖에 기능도 수행하는 다기능의 ‘에스테플랜 측정기’를 개발했으며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힘써 온 결과 지금의 피부진단기 ‘뷰티 애널라이저’를 도입하게 됐다.



일본내에서만 3천5백대, 해외에서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한국·대만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22개국에 2백대가 배치된 상태이다.



뷰티 애널라이저의 배치내역은 백화점 3백20점, 일반판매점(GMS) 5백점, 드럭스토어 1백점, 그리고 화장품 전문점을 포함한 체인점 2천5백80점이다.



그 도입점포 형태의 특징은 고객과 마주앉아서 꼼꼼히 카운셀링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지닌 대면판매 형식의 소매점포이다.



특히 고객 스스로가 상품을 선택하는 셀프판매방식 중심의 드럭스토어 등에서는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난점을 해결하기 위한 묘책으로 뷰티카운셀러가 휴대할 수 있도록 포켓사이즈의 작은 피부진단 계측기가 개발됐다.



가네보는 독자적인 스킨케어 이론인 ‘DFB 이론’에 의거해서 균형잡힌 아름다운 피부를 지향하는 스킨케어를 제안하고 있다.



DFB 이론은 피부가 본래 지닌 세가지 기능, 즉 수분보존기능, 지질 분비 기능, 그리고 신진대사 기능 등 세가지 피부 생리 기능을 항상 최대한으로 작동시켜 균형있게 능력을 발휘토록 하므로써 아름다운 피부가 유지된다는 생각이다.



DFB 이론에 의거해서 뷰티 애널라이저는 피부의 수분량, 피지량, 피부 온도(환경 온도) 등의 관점에서 표준평균치와 비교해 그 분비 콘디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이를 네가지 피부타입으로 분류한다<별표 참조>.



이런 피부진단기 측정을 통해 얻어진 데이타 결과는 ‘리퍼런스 정보 시트’라는 비쥬얼(시각적) 팜플릿을 이용해서 설명해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뷰티애널라이저는 매우 콤팩트하게 압축해 소형화 했으므로 비치 장소가 협소해도 무방하다.



사용의 간편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뷰티 애널라이저에는 데이터 기록 기능이 탑재되지 못했다.



그래서 데이터는 복사식 카르테 등에 기록해서 한장은 점포측이 보관하고 사본 한장은 고객에게 넘겨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피부진단기의 도입목적



가네보의 뷰티 애널라이저도 카운셀링 활동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과 고객을 단골손님으로 고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고정화비율을 비교할 때 뷰티 애널라이저 도입점은 비도입점보다 1.5배 이상의 고객고정화 실적을 올리며 그 고정화율도 차츰 안정화 된다는 조사 데이터가 나왔다.



가네보가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뷰티 애널라이저 도입점의 약 90%가 이 피부진단기를 잘 활용하고 있다거나 고객 상담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접객수의 약 25%에게는 피부진단기를 사용한 카운셀링을 하고 있다는 숫자 데이터도 보고됐다.



가네보는 이 스킨체크 장치 도입에서 ‘뷰티 애널라이저 점두활용 매뉴얼’이라는 텍스트를 배포해 각 지사별로 연수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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