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급화장품 벤처기업 浮上
美 고급화장품 벤처기업 浮上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4.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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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시장에 활력소 … 틈새시장 역할도



대기업·전문가 출신이 시장 리드



미국 화장품산업에서도 신흥 벤처 기업들이 떠오르며 새시대의 변화가 일고 있다. 미국에서 고급 화장품시장을 지배해 백화점 화장품시장에서는 점유율 45%의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는 에스티로더도 신흥 벤처기업들을 매수해 자사성장의 추진력으로 삼고 있다. 로더가 인수합병한 벤처기업 출신의 신흥기업으로는 MAC와 바비브라운 에센셜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과거 5년간 많은 고급화장품의 벤처기업들이 탄생해 인기를 모았다.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속도가 둔화된 지금 몸집은 작지만 성장력이 눈부신 신흥 고급화장품 메이커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요즘 각광받는 매출호조의 미국화장품 메이커 신출기업들은 주식 비공개로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시키지 못한 비상장업체들이 주류를 이루며 이들이 M&A 대상으로 합병당할 때 사전에 주식공개를 하도록 되있다.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 급성장하는 틈새시장의 신흥 벤처기업들을 살펴본다.



▲트리슈 맥케보이 코스메틱스(뉴욕)=40대의 트리슈 맥케보이(48세) 사장이 이끄는 이 벤처화장품 기업의 98년도 매출액은 7천5백만달러였다. 직장에 나가는 직업여성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살롱을 경영한다. 메이크업 요금은 2백50달러 이상이며 살롱에서는 화장품도 판매하지만 주력 제품은 페인트 브러시다.

맥케보이 사장은 에스티 로더 화장품회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래 근무하다가 독립한 화장전문가이며 지금도 회사 산하의 메이크업 살롱 1백45개 점포를 주1회씩 직접 순회하면서 기술지도를 함으로써 고객수를 늘리고 있다.



▲스틸라 코스메틱스(로스앤젤레스)=35세의 신세대 쟈니 로벨 사장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98년도 매출이 2천2백만달러였다. 주력제품은 아이섀도와 립스틱이다.



▲베니피트 코스메틱스(샌프란시스코)=모델출신인 제인 포드(51세)가 사장이며 98년도 매출은 1천5백만달러였다. 제인과 언니인 잰이 쌍둥이 모델로 활약하다가 76년부터 브티크 사업을 시작했으며 화장품업체로 94년에 변신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필로소피아(애리조나주 페닉스)=37세인 크리스티나 카루리노사장이 이끄는 이 업체의 98년도 매출액은 2천4백만 달러였다. 상품포장에는 필로소피(철학)라는 회사명 답게 ‘기적을 일으키세요’라는 의미 심장한 문귀가 적혀있다.



▲롤라 메르셀(텍사스주 휴스턴)=역시 40대기업가인 자네트 블리스투 사장(45세)이 이끄는 업체로 98년도 매출은 1천4백만달러였다.

블리스투사장은 고급백화점 니먼 마카스의 집행부사장직에서 94년 퇴사하고 유명배우 마돈나 등의 화장을 맡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롤라 메르셀과 손잡고 회사를 일으키면서 동업자의 이름을 회사명으로 채택했다. 스킨케어가 주업종으로 메이크업을 앞둔 얼굴을 완벽한 상태로 손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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