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65년간 화장품 사용빈도 스킨케어 13만번촵향수류 5만번 뿌려”
“여성 1인 65년간 화장품 사용빈도 스킨케어 13만번촵향수류 5만번 뿌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5.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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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화장문화 큰 차 … 남성도 높은 빈도

유럽지역의 소비자동향 최신조사 결과 유럽소비자 행동에서 몇가지 변화

의 조짐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유럽여성들은 11세부터 74세에 이르기까지 스킨케어 제품과 색조화장품을 1인당 13만번 사용하고 향기제품인 프래그런스, 또는 디오더런트(소취제)는 평균 5만번 사용하며 화장품 토일레트리 제품의 총 사용 빈도는 2억6천만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의 같은기간 화장품 토일레트리 총사용횟수는 1억6천만번으로 집계됐다.



유럽시장은 현재 세계화된 글로벌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국가에 따라 제품 디자인이나 선택기준이 다르므로 국가별로 화장품 브랜드명과 포장용기 등을 조절해서 현지의 문화적 격차와 갈등에 대처하는 충분한 배려가 필요한 시장이다. 이런 유럽 5대 소비국 화장품 토일레트리 소비자 동량의 차이와 특징 그리고 제품매출 특징 등을 살펴본다.





프랑스 프래그런스 사용율 최고



향수촵방향제품인 프래그런스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유럽에서 많이 팔리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가 최고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성인이 아닌 11세부터 16세까지의 틴에이저들을 비교해도 프래그런스 사용률은 다른나라 청소년에 비해 프랑스가 현격하게 높아 비교가 안될 정도다.



또 프랑스의 남성들은 여성 못지않게 프래그런스를 애용한다. 영국 남성들의 프래그런스 사용률이 불과 16%인데 비해 프랑스 남성은 40%를 넘는다. 프랑스인들의 향기 애호 취향은 스킨케어나 다른 화장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며 향기가 화장품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데 남녀가 함께 고급 프래그런스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탈리아 미용실 출입횟수 높아



이탈리아 여성의 특징은 빈번한 헤어살롱 출입이며 특히 미용실에서의 샴푸를 선호한다. 이같은 경향은 다른 유럽여성에 비해 두드러지며 이탈리아 여성 중 28%가 한달에 한번이상 미용실을 찾는다. 55세 이상이 되면 미용실 출입이 더 잦아지며 60% 이상이 월 1회이상 미용실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샤워 즐기고 고형비누 애용



스페인 여성들은 샤워를 즐기며 고형비누를 애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 10명중 9명이 매일 적어도 한번 이상 샤워를 한다. 이런 습관은 스페인의 건조한 기후의 영향도 있다. 여성들은 고형비누와 샤워 젤 제품으로 클렌징하는 것이 일반화 됐다. 또 스페인 여성은 립스틱을 자주 사용하는 대신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독일 스킨케어 제품을 애용



독일인은 믿지못할 만큼 스킨케어 제품을 자주 사용한다. 프랑스 여성이 스킨케어 제품을 하루 1회 사용하는데 반해 독일여성의 스킨케어와 클렌징 크림 사용빈도는 이를 크게 능가한다.



독일은 남성들도 42%가 스킨케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독일은 남성용 화장품의 유망 시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프랑스처럼 고급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점이 화장품메이커들의 고민이다.





영국 컬러화장품과 두발용품 으뜸



영국여성의 메이크업 제품 사용률은 70%이며 매일 평균 3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립스틱과 네일제품의 컬러를 특이한 색상으로 바꾼 이색적인 제품들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



영국 여성의 50%가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습관을 갖고 있으며 유럽 화장품 소비 5대국 가 가운데 영국여성의 헤어 컨디셔너 사용횟수가 가장 높다. 특히 인기있는 제품은 팬틴, 오가닉, 웰라, 익스피리언스 등 유명브랜드의 고품질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들이다.





유럽 5개국 공통 여성고령화 화장품수요 급증



유럽의 여성 인구수는 현재 1억2천1백만명이지만 25년 후에는 6%가 감소된 1억1천4백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5세 이상의 여성 비율은 지금의 42%에서 52%로 증가돼 여성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며 지금도 45세부터 74세까지의 여성들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필요로 하는 잠재적 소비층으로 간주되고 있다.



더욱이 25년 뒤에는 45세 이상의 여성 중 49%가 얼굴화장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하는 단골고객으로 남을 것이며 스킨케어 제품 애용자는 이보다도 많은 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중년 이후 여성들의 스킨케어 구입목적은 노화방지, 주름살 제거, 피부건조대책 등 가령화 현상을 피하기 위한 안티 에이징에 집중된다.



앞으로 현재 25~35세 사이의 젊은 여성세대가 50~60세가 돼서도 변함없이 애용할 수 있는 연령층 초월의 평생 화장품 브랜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한 판매촉진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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