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선세포 기능제한

유성피부에 OK



가오는 꿀벌 유충을 여왕벌로 키우는 ‘로얄제리’가 피지합성 억제기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



가오는 로얄제리 속에 함유된 오메가하이드록시운데칸산(지방산)이 피부조직의 피지합성을 억제하고 피지선 조직을 축소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이에 따라 가오의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화장품이 지닐 수 없었던 우수한 피지 억제성분을 이용해 과잉피지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고 번들거리는 지성피부를 조절해 주는 획기적인 화장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체피부의 피지를 만들어내는 조직인 피지선은 피지선 세포로 구성됐다. 이 세포가 지질을 합성해 성숙돼 커지면서 분열을 거듭하다가 지나면 내부에 저장했던 지질을 피부표면에 배출한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자주 나타나는 지성피부의 고민은 이같은 과잉피지 배출이 원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과잉피지 방지법은 피지선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방법과 피지선세포의 지질합성을 억제하는 방법 등으로 이 두가지가 대표적이다. 피지선 세포의 분열억제제로는 호르몬 유사물질이 알려져 있으며 피지선 세포의 지질합성 억제물질로는 로얄제리 엑스 중 로얄 제리산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밖에도 가오 생물화학연구소측은 로얄제리 엑스 속에 함유된 오메가하이드록시산이 단순한 로얄제리산 보다 더욱 강력한 지질합성 억제 기능을 갖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탄소수 9에서 13까지의 물질에 가장 높은 활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런 가오 생물화학연구소의 연구성과는 최근 열린 일본약학회 제120회 연회 석상에서 공식 보고 됐다.



꿀벌은 한 집단속에 한마리의 여왕벌, 수만마리의 일벌, 수천마리의 숫벌들로 구성된다. 암컷유층 가운데 특수한 벌집방에 산란돼 부화한 유충이 로얄제리를 공급받아 여왕벌로 자란다. 로얄제리는 젊은 일벌의 목덜미 인후선에서 분비된다.



한개의 왕대로부터 0.1∼0.5g씩 채취되는 엷은 황색 버터 상태의 로얄제리는 특이한 향기를 풍기며 단백질, 함수탄소, 비타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판토텐산, 칼슘, 비오틴, 아세틸콜린을 많이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