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에 컬러화장품 라인 출시
월마트에 컬러화장품 라인 출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5.11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티, 美 양판시장 복귀 … ‘린멜 런던’ 배치

코티는 프래그런스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전략 전개를 위해 지난해 미국의 컬러 화장품 사업을 단계적으로 퇴출시켰으나 지난 3월부터 매스마켓 활황에 힘입어 미국내 컬러화장품 사업이 다시 본격화 될 전망이며 페이셜 제품과 립 제품의 컬러화장품이 그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의 컬러화장품 라인과는 다른 영국제 ‘린멜 런던’라인을 주력 브랜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코티사는 이 제품라인을 96년 유니레버로부터 매입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시켜 왔으나 미국의 양판유통업체인 월마트의 2천5백점포에서 3월부터 독점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네일컬러를 포함한 메이크업 화장품과 메이크업 브러시 등 에스테틱류이며 가격은 1달러97센트에서 3달러 97센트 선이다.



코티는 올 봄 제품출시에 앞서 인쇄매체에 의한 광고와 샘플배포, 매장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했으며 린멜 런던 라인의 웹사이트상에 인터넷 쇼핑몰도 개설했다.

미국 양판시장 프래그런스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코티의 지난해 메이크업 화장품류는 17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을 통해 25%의 시장쉐어를 기록했지만 그 태반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거둔 실적으로 미국내 메이크업 화장품 매출실적은 저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P&G의 오일 오브 오레이와 J&J의 뉴트로지나와 같은 신제품 라인이 출시되자 미국내 화장품 소매업체들은 신제품 진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코티 제품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코티가 미국내 화장품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 퇴출시키면서 프래그런스 양판채널에 집중키로 한 경영전략의 배경에는 이런 사정이 얽혀 있었다.

더욱이 프랑스의 대형소매업체 세포라가 미국내 체인확대에 나섰고 인터넷 화장품 판매망인 뷰티 닷 콤, 그로스 닷 콤과 같은 전자상거래망의 확대가 판매경쟁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디스카운트 스토어 업계에 있어 월마트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타깃’이 지난해 가을부터 독자적인 화장품 라인 ‘소냐 카슈크’를 출시했다. 이것이 월마트로 하여금 독자적인 린멜 화장품 라인을 발매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티의 린멜 런던 제품라인은 미국에서 출시되지는 않았었만 외국에서는 이미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고 가격면에서도 타깃사의 소냐 카슈크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하에 미국시장 투입이 결정 됐다.

타깃측이 독자적인 화장품 라인 소냐 카슈크를 발매한것은 지난해 가을이지만 월마트측도 타깃측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고 지난 3월 린멜라인을 출시한 코티측과 전격적 협상을 이룬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