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 균형 깨지면 탈모 발생”
“단백 균형 깨지면 탈모 발생”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12.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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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연구소 새 메카니즘 규명 … 육모제 개발 길 터
폴라화장품산하 연구소는 새로운 탈모증의 발증 메카니즘을 해명했다. 폴라연구소는 탈모증을 촉진시키는 단백질과 그 작용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밸런스 이상이 탈모증의 한가지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것은 종전에 없었던 새로운 발상의 육모제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현재 이런 메카니즘에 영향을 주는 유효성분의 탐색을 서두르고 있다.



사실상 탈모 메카니즘에 관해서는 지금도 완전히 해명됐다고는 볼 수 없다. 최근에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5의 유전자가 모발성장통제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사실이 밝혀졌고 나아가서 FGF-5로부터는 FGF-5단백질외에도 FGF-5S라는 단백질도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해명됐다.



폴라연구소는 이같은 단백질이 모발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해명하는 작업에 나서 FGF-5가 모방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지닌 사실을 규명하는 한편 FGF-5S단백질이 FGF-5의 작용을 막는다는 점도 찾아낸다.



모발은 통상적으로 5~6년의 성장기뒤에 퇴행기를 맞으며 끝내 탈모에 이른다. 세포상의 존재상황으로 미루어 FGF-5가 막판에 모발의 퇴행기를 유도하게 되기전 까지는 그 발동을 FGF-5S의 단백질이 가로막는다는 역할이 분명하다. 따라서 FGF-5의 분포나 FGF-5S의 산생 자체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모발의 퇴행기간이 앞당겨져 탈모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전의 각종 육모제 개발을 주로 모발의 성장력을 촉진하는 양모성분의 탐색이 중심을 이루었다. 모발성장의 저해인자인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의 개발도 추진되고는 있지만 이것은 호르몬에 작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안전성확보면에서 장애가 크다.



이번 탈모관련 두가지 단백질의 규명은 모발성장과 퇴행에 관여하는 두가지 단백질간의 균형(밸런스)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새로운 발상의 첨단육모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성과이다. 지금까지 기존 육모제들이 대응하지 못했던 탈모증에 대해서도 유효한 새 육모제 개발이 가능해졌다. 폴라 연구팀은 현재 FGF-5의 활성을 저해하는 성분을 탐색중이다.



한편 폴라연구소의 탈모억제와 촉진에 관여하는 두가지 단백질에 관한 연구성과는 국제화장품 기술자회연맹 베를린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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