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좀(Liposome)이란 인산지방질과 같이 친수 부분에 친유그룹이 2개 붙어 있어 평면상으로 볼 때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을 물에 분산시켰을 때 구상이 아닌 2분자막(Bilayer)을 형성하는 폐쇄소포체를 ‘베시클’이라 하고 특히 여기에서 양친매성 인지질로 형성된 것을 리포좀이라 한다.
리포좀을 형성하는데 있어 인지질은 가장 일반화되고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이며 사용된 인지질의 종류, 그 조성의 순도와 배합비율에 따라 리포좀의 성질이 결정된다. 리포좀의 크기는 모든 이들이 약간의 견해를 달리하고 있지만 보통 MLV 경우 400∼3500nm 크기에 포집 용량은 2∼5㎍/㎎정도로 비교적 큰 편이고 안정성도 양호하기 때문에 가장 일반화된 형태이다.
SUV는 20∼50nm의 균일한 크기고 포집 용량은 0.5㎍/㎎이하이다. 제조 방법이 복잡한 LUV는 100∼1000nm의 입자크기에 포집용량은 5∼20㎍/㎎로 크기 때문에 고분자 물질의 포집도 가능하다.
인지질을 분산시켜 리포좀을 생성시키는 데에는 마이크로플루다이저와 같은 아주 강한 압력을 이용해 생성시키는 기계적인 방법이 일반화돼 있으나 용매에 용해시킨 후 분산시키는 방법과 용매를 제거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지질을 얼마나 잘 분산시키느냐에 따라 리포좀 생성 수율을 결정할 수 있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woo3726@beebong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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