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의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개최된 ‘2001년 IFSCC 국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대한화장품학회 송동혁 씨는 “세계 17개국 3백3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대만 TICC 그랜드 볼룸에서 ‘크리에이션과 호프’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주)태평양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나드리화장품, 한불화장품, 한국콜마 등 총 10개사에서 22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거행된 IFSCC 대의원회의에서는 대한화장품학회 김창규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오는 2003년 서울에서 개최될 ‘IFSCC 국제 컨퍼런스’의 준비상황을 세계 각국의 대의원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 중 학술강연과 발표에는 구두 발표 34편, 포스터 발표 26편 등 총 64편이 발표됐다. 초청강연은 세계 각국의 화장품과학 권위자들에 의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국내 참가자들도 5편의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에 나섰다. 특히 시세이도 고객만족연구소의 켄지 키타무라 박사가 ‘화장품의 범주를 넘어선 스킨케어 기술 확대의 진보사항’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서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최근 화장품과학의 조류인 기술간 결합을 통한 품질혁신, 그리고 바이오기술의 도입에 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한편 최우수 화장품학회로는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장세를 구가한 폴란드학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