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미용유통업체 진출설 파다
외국계 미용유통업체 진출설 파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0.11.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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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서 맞대응 본격 영업 나서
일부 외국계 미용재료 유통업체가 국내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국내 업체의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약품 도매상을 중심으로 다국적 유통기업인 쥴릭의 국내 진출과 관련 진통을 겪은 끝에 최근 의약분업의 실시와 함께 이같은 형태의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들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미용계에도 다국적 미용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멀지 않았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거대한 자본과 시스템, 마케팅력으로 아직까지 소규모의 영세 도매상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업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관련해 국내 업체 가운데 뷰티박스(대표 김종근, 전 현대약품 마케팅팀)가 `미용재료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걸고 토종 업체로 외국계 유통업체에 강력히 맞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국내 미용재료 유통의 경쟁력을 확보해 미용재료 업계의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설립한 뷰티박스의 김종근 대표는 "기존의 미용재료 판매상들은 메이커와는 현금거래를, 그러나 미용실과는 외상거래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취약한 자금회전율, 또 신상품을 취급할 때마다 지불하게 되는 보증, 시장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가격난매 현상 등으로 골치를 앓아 온 것 현실"이라면서 "미용재료 분야도 유통의 근대화를 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회원사들을 하나의 전산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물류유통과 재고관리, 영업관리, 경영정보 제공, 고객관리 등의 매뉴얼을 작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히고 매장 내외 레이아웃 등 CI 작업을 마친 상태며 차별화된 제품공급을 위해 유럽과 미국, 국내외 8개사로부터 약 2백여 미용 재료를 확보해 두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기사입력일 200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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