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중심 패션가발시대 성큼
브랜드 중심 패션가발시대 성큼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1.0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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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황



전세계 가발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가발업체들은 해외공장실립을 통한 인건비절감과 생산력증대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향후 2∼3년내에 국내패션가발 시장규모가 5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브랜르 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가발업계는 지난 60년대 후반 부터소규모 가대수공업으로 시작해 값싼 노동



력과 원자재(인모) 자체수급이라는 환경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80년대 둘어서 노동집약산업인가발산업은 국내 인건비의 상승과 원자재수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침체되는 양상을보였다.



이후 미성상사의 해의진출을 시작으로국내가발업계는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해외진출을 통해 저렴한 인건비와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해의시장과는달리 소량의 기능성 가발(모발의부족으로 인한결점을 보완하기위해 사용하는가발)과 특수직업인(연예인,유흥업소 종사자등)용 가발이 소비되던 국내 소비시장 횐경으로 과거 수출에만전념했던 가발업



체는 80년대 중반 패션가발의 대중화 시도후국민소득 향상과 소비성향의 선진화로 국내가발시장규모가 2∼3년내에 5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작년말부터 시작된 국내브랜드 출시로몇몇 대규모 업체에서는 패션가발의 붐을조성하는 대대적인 흥보활동에 돌입해 있다.



유통현황



수출의 경우제조업체→해외수입상→대리점→소매점→소비자 또는 제조업체→해외수입상→백화점→소비자의 다단계 경로로 유통되고있다.



한편 국대시장개척에 들어간 몇몇 대규모 업체에서는 유통경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패션가발의 대중화를 위해 다단계 유통경로를 지양하고 직영점이나 대리점의 확대로 기존에 도매업자를 통한 유통단계를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67년 설립된 보양산업(주)은 93년 수출실적 3천만달러(약2백40억)의 선발업로 89년 중국심천에 종업원 3천명의 현지공장을 완공 가동중이다.



보양산업(주)는 원가절감과 생산력 증대를 목적으로 충국에 진출 현지에서 원자재(인모)를 수급하고 있으며, 증국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93년 12윌 패션가발 브랜드 `스칼1렛` 을 출시해 국대시장개척을 위한 대대적



인 흥보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150여곳에 달하는 직영점, 백화 1잠,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63년 설립된 대화(주)의 경우 88년 중국공장 설립후 생산력 확대를 모색했으나 90년 3윌 철수, 유럽지역에 올헤어인터내셔날 회사와 벨기에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92년 2월에는 미국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 루이스 페레를 판매하고 있다. 94년 7윌 현재 세계 22개국에 루이스 페레 자체상표를 등록하고 있다.



현재 대화는 국내 내수를 위한 `루이 페레` 와 `쌍씨` 브랜드를 출시하고 백화점과대리점, 도매업자를 통한 판매를 실시하고있다.



수출에만 주력하고 있는 미성상사(주)의 경우는 67년 설립이후 83년 세네갈, 90년 인도네시아·토고, 91년 사우스아프리카(SOUTH AFRICA)에 지속적으로해외공장을 설립해 미국수출과 아프리카 현지수급을 해오고 있다.



연간 2천만달러(약1백6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미성상사는 아프리카에 판매되고 있는 `니나(NINA)브랜드



를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할 계획으로있다.·



이러한 몇몇 대규모 업체의 해외공장설립과 국내브랜드 출시 행진은 가발산업의기업화로 풀이된다.



해외공장설립온 어려운 국내 생산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보이나



브랜드화와 더뷸어 국내로 역수입되고 있는실정이다.



또한 국내내수의 관건은 패션가발의 대중화에 있는데 이를위한저렴한가격형성을위해 유통경로의 단축이 당면과제로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중화를 목적으로 저가의 제품을 생산하다보면 품질이 떨어질지도 모른



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수십년의 수출경험과 기술축적으로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나 국내 시장의확대를 목적으로 저가생산을 통한 품질의저하는 없어야 될 것이다.



또한 합성모의 경우 원자재를 거의 일본에서 수입해 제조하고 있는데, 기술개발을통한합성모의 국산화노력이 끊임없이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업계상황



국내 미용의자 시장규모는 40억 정도 수준인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추산하고 있다.



국내에 미용의자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는 10여개업체로 이중 미용의자만을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7개업체이다.



그러나 소규모 가대수공업으로 의자를생산하고 있는 업자들도 상당수여서 이를규합한다면 훨씬 많은 수에 이른다.



현재 국대 미용의자의 품질수준은 세계수준으로 해외로부터 주문생산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그러나 업체의 소규모성 때문에 생산량의 한계로 수출의뢰를 받고도 공급량을 채우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의 소규모성 더욱 경영을 어렵게하고 있는 점은 인력난과 원활치 못한 자금회전에 있다.



사회적으로 퍼져있는 3D(어렵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기피현상으로 근로자를 구하기가어렵다.



더군다나 숙련공은 자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유통질서를 흐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대금결제는 주로 현금과 어음 두가지유형으로 받게된다.



어음의 경우는 3개윌 내지는 6개윌의시일이 걸려 경영상 자금난을 유발시키는주요요인이 되고 있다.



또 외제에、대한 무분별한 선호와 국내제품에 대한 불신도 업계가 부딪히는 어려움이다.



유통경로



대부분의 미용의자는 미용재료전문취급점을 통해 전량에 가까운 물량을 유통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 미용재료전문 취급점에서 한 업체의 미용의자만을취급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있어 유통범위에 한계가 있다.



업계의 문제



국대 미용의자외 품질이 세계수준에 이른 것은 사실이나 외국제품뿐만 아디라 국내업체제



품을모방하는경우가상당수이다.



이런 제품모방은 제품개발을 계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선량한 업체의 제품개발의욕까지 저하시키고 있다. 이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의 여력이 부족한 것과 선진기술의 도입이라는·축면으로 변명할 수도있다. 그러나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사외 제품이나 외국제품에 대한모방은 지 양되 어 야 마땅하다.



또 경영으로 얻은 이윤을 설비투자로돌려 생산력증대와 자동화를 ql루어가야할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으로 오는



품을모방하는경우가상당수이다.



이런 제품모방은 제품개발을 계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선량한 업체의 제품개발의욕까지 저하시키고 있다. 이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의 여력이 부촉한 것과 선진기술의 도입이라는·축면으로 변명할 수도있다. 그러나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ㅅ띠 제품이나 외국제품에 대한모방은 지 양되 어 야 마땅하다.



또 경영으로 얻은 이윤을 설비투자로돌려 생산력증대와 자동화를 이루어가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으로 오논



경영압박을이겨나갈수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자금을 받은 업체가 한군데도 없어 정부의 적극적인지원이 절실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의국인 근로지의 입국허용을 통해 인력수급에 도움을 주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69년 창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업계선발업체 영흥(주)은 작년 싱가폴 등 동남아에 30만 달러(약꼬枓천만원)를 수출했다.



미국으로부터 을해 수출제의를 받았으나 주문물량이 많아 거절했다.



90년 8윌 설립된 로얄미용의자는 설립당시부터 전동베이스(일명 재크)를 자체생산하고 있다.



세우포리머(주)는 원래 데코라인이라는패션가구를 생산하던 중소기업인데 89년미용의자를제작하기 시작했다.



세우포리머(주)는 연간 미용의자 매출액이 8억으로 아랍에미레이트를 통해 연간 20만불(약 1억6천만원)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용의자업계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이나 인력수급을 위한 정책적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와 병행해 업계자체의 기술개발노력도 중요한관건이라 하겠다. ◇권혜영기자



전문가 코멘트



미용의자를 직접 만드는 일부터 시작, 경영인으로 변신한 최상열 사장.



업계에 30여년간 몸담아 온 그에게업계상황과대처방안을들어본다.



「초창기 업계의 제품수준은 어떠했읍니까



사실 처음 영흥에서 전동의자를 만들 당시만해도 한 달에 한두대만이 팔릴정도로 재래식 의자가 보편적이었읍디다.



60년대말 당시만해도 스프링을 이용해의지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수준이있죠.



그러나 이제는 전기를 이용한 높낮이조절이 가능한 전동베이스의 국산화로 이미 세계수준에 을라있읍니다.



-업계의 상황은어떻습니까?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과거보다 낮斗앍띠다.



게다가 인력난까지 겹쳐 생산량의 확대가어려워 많은물량의수출이 어렵습니다.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는 것이 업계의 영세성을 탈피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같은문제로여의치 않습니다.



세계수준의 우리의자가 주문물량이너무 많아 수입상의 수출의뢰를 거절하게 되 는 경 우에 는 정 말 안타깝습니 다.



- 국내미용의자의 난황타개를 위한대처방안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생산력증대에 있다고봅니다.이를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



요하다고봅니다.



품질면에서 우수한 국내미용의자가생산규모의 부족으로 수출을 못하는 일은없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자금지원에 힘입어 시설투자를 통한생산성의 확대만이 보다 넓은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촉진시켜 업계의 영세성을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앞으로 영흥(주)의 사업계획은



▲그동안 꾸준한 수출과 내수로 발전을거듭해 왔습니다.



영흥은 여기에 머물지않고 생산력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해나갈것입니다.



`영흥의자는 고장없는 완전한 제품이라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30여년간의 한결같은 바램이었읍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영흥의 경영방침인 만큼 우리의 행보를 애정어린 눈빚으로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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