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 최종 선정
코스메카코리아,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 최종 선정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2.11.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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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 Level-up과 K-Beauty 재확산 기대

㈜코스메카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K-스마트등대공장사업에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는 최초로 최종 선정되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코스메카코리아는 4차혁명기술(Cloud, Big Data, AI, Digital Twin 등)을 활용하여 스마트 공장 제품개발부터 납기에 이르는 전공정에 대해 효율을 극대할 전망이다. 제조 현장 데이터의 디지털 통합 및 분석을 통하여 제조 과정에서의 낭비 개선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최종적으로 무인화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등대 사업은 정부지원금 12억원을 지원 받고, 총 사업비는 27억원이며 사업기간은 3년이다.

코스메카코리아가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존에 준비하고 있던 스마트 공장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 공장을 활용한 OGM Business Model]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 최초로 OGM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OGM은 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의 약자로 고객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스메카코리아가 개발한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판매 국가의 유통구조와 국가별 법적 규제를 분석하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 판매 전략부터 개발, 생산, 출하까지 전 과정을 맞춤 제공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OGM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스마트공장에 있다. 2019년 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와 MES(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적 집계를 자동화하였고, 공정물류관리와 납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졌다. 그리고 올해 3분기, 1단계 고도화 작업을 완료하였고,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2단계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활용한 공정조건 최적화된 스마트 공장]
화장품 시장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장품 시장은 재도약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21년 5,249억 달러에서 25년 6,706억 달러로 연평균 6.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통하여 Quantum Jump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지난 3분기 완료한 스마트공장 1단계 고도화의 핵심은 ‘정보의 자동화’다. 1단계 고도화 작업을 통하여 공정별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생산, 제조와 관련된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별 가장 이상적인 값으로 제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지금은 경도, 점도, PH 등을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향후 2단계 고도화 작업에서는 제품명을 클릭하면 자동 셋팅과 제어가 되어 자동 생산 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의 자동화로 인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제조, 생산, 위험물 관리, 세척실 등 전체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고, 진도율이 낮거나 이상 발생 경우 알람 기능이 있어서 관리자가 바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빅데이터 기반의 최상 품질 구현]
스마트 공장이 대두되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에 있다. 화장품은 소비자의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품질이 더욱 중요하다. 그만큼 화장품 제조 공장이 까다로워 질 수 밖에 없으며 작업자의 작업 수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곤 한다. 하지만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작업자가 변경되더라도 표준 공정에 따라 최상의 품질을 구현 할 수 있게 되었다. 축척해온 빅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하여 최적 조건을 제시하고, 최적 조건을 표준화하여 작업자가 변경되더라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Z-Printer(일련번호 인쇄 장비)와 MES(생산관리시스템)을 연계하여 휴먼에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하였다.

  

[변종 변량 생산 준비, 사람을 대신하는 무인화 포장 로봇]
이번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으로 코스메카코리아에서는 2단계 고도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버튼 하나로 생산하고 싶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마스크 등 모든 제품을 자동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시장의 변종 변량 생산 추세를 대비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최근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과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비건 화장품과 같은 친환경 화장품이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위생과 예방 효과가 있는 화장품인 코스메슈티컬(cosmetics + pharmaceutical 합성어) 또한 대두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 제품이 스마트 공장을 통해서 빠르게 생산되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K-스마트등대사업을 통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Big data를 기반으로 ▲처방 AI 모델개발 ▲벌크 제조 AI ▲조색 AI ▲R&D 지능화 ▲불량 예측 시뮬레이션 및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고객중심 소통 창구 구축 ▲무인화 라인 구축 ▲스마트 ESG, 경영분석 고도화가 실현되어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고 일일결산시스템이 구현되는 공장을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을 통해 신제품개발시간 단축, 생산성 및 품질 향상으로 자사 경쟁력을 높이고, 동종 업계에 노하우를 공유하여 화장품 시장의 Level-up과 K-Beauty의 재확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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