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랑스 최대산업단지와 맞손 K-뷰티산업 육성
서울시, 프랑스 최대산업단지와 맞손 K-뷰티산업 육성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10.25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코스메틱 밸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가 케이(K)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23일(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회장,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를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메틱 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1994년 설립되었다. 겔랑, 이브생로랑 등 100여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등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수·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지원 중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라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10조 5,099억 원, 전년대비 21.3% 증가)을 기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의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시장도 케이(K)팝, 케이(K)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케이(K)뷰티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뷰티테크, 천연성분, 가성비 등이 케이(K)뷰티의 매력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동남아, 북미만큼 수출액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며, 그 중 프랑스는 유럽의 케이(K)뷰티 판매액의 35%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상시 교류 협력(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서울시는 국내 유망 뷰티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력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360’은 코스메틱 밸리가 매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 및 스타트업 브랜드 간 네트워킹, 미팅 기회를 제공하며, 완제품, 원료, 용기·포장, 테스트, 유통 등 전반적인 화장품 산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협약에 앞서 서울시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보고, 지난 4월 서울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후, 뷰티산업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허브로 구축하고,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서울뷰티산업 육성’의 하나로 올해부터 뷰티산업 축제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했으며, 3일간(9.30.~10.2.) 3만여 명의 시민이 ‘서울형 뷰티’를 체험하고, 뷰티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500여개 기업이 판로확대,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