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찰칵! ‘디자인’이 돋보여야 산다
인증샷 찰칵! ‘디자인’이 돋보여야 산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10.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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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MZ세대 공략

최근 업계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MZ세대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자기중심적 소비 경향을 가져,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은 기꺼이 구매하려 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SNS를 통한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사진을 공유하며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인증샷 문화에 친숙한 세대이다. 그래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서는 MZ세대들을 타겟으로 한눈에 어필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명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협력이나 브랜드 간 이색적인 콜라보를 통한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MZ세대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민트'는 유명 공간 디자이너 종킴이 디자인한 컬러풀하면서 감각적인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킴은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이다.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캔디형 건강기능식품 미민트의 특징에 맞게, 티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기존의 건기식과는 차별화되는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상큼한 느낌을 주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마이 다이어트', '마이 부스터', '마이 모이스쳐' 각 제품의 기능별로 다른 맛을 한 눈에 느낄 수 있게 색감으로 패키지를 표현해내 트렌디한 느낌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MZ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의 ‘리치 팝 치실’ 3종을 최근 선보였다. 리치 팝 치실은 눈에 띄는 감각적인 패키지로, 치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트, 페퍼민트, 시나몬민트 3가지 향에 맞춰 블루, 그린, 핑크색 컬러를 적용해 치실 사용으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표현해 냈다. 눈에 띄는 컬러감으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치실과는 다른 신선함을 주고 있다. 

뷰티 제품 역시 눈에 띄는 디자인을 많이 내놓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3CE’는 이태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콜라보 패키지를 선보였다. 토일렛페이퍼(TOILEPAPER)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경계를 허부는 컨셉을 추구하는 매거진&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다. 토일렛페이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비주얼을 3CE의 ‘시그니처 아이 컬러 팔레트’, ‘페이스 블러쉬’를 포함한 총 18종의 제품 디자인에 담아내 독특하고 희소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네오팜의 ‘더마비(Derma:B)’는 SNS 인기 캐릭터 ‘김토끼’와 협업해 베스트 셀러인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로션&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김토끼 에디션’을 출시했다. 더마비는 감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응원과 위로를 전하며 SNS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토끼’와의 협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더마비 김토끼 에디션의 올리브영 단독 기획세트 2종에는 MZ세대의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가 반영됐다. ‘넌 내 자랑이야’, ‘걱정 대신 확신’ 등의 응원 메시지와 귀여운 김토끼 캐릭터가 담긴 DIY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 나만의 로션 패키지를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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