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 여수공장 준공 30주년 기념식 
한국바스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 여수공장 준공 30주년 기념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9.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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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혁신 및 국내외 안정적인 제품 공급 통해 입지 공고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국내 법인인 한국바스프㈜가 여수공장 준공 30주년을 맞이해 9월 2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의 지난 30여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바스프 그룹 모노머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람쿠마 드루바 사장, 그리고 주요고객사 및 공급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은 1988년 법인 설립 후 1992년 MDI 일관생산공장을 준공하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한 결과, 현재 주요 생산품으로는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 CCD(카르보닐 클로라이드 유도체), MNB(모노니트로벤젠), 폴리우레탄 시스템, 아닐린, 울트라손(Ultrason®), 반도체용 초고순도 암모니아수(Ultra-pure NH4OH)가 있다. 이러한 화학 제품은 자동차, 선박, 건축, 가구, 가전, 스포츠, 섬유, 의약, 농업 등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산업 분야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수공장은 세계적 규모의 생산능력에 부합하는 환경·에너지·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등 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설비를 계속해서 확충하며 바스프의 기후 중립 목표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윤순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여수공장은 한국 및 글로벌 시장의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고객들에게 필수적인 원재료인 MDI, TDI, CCD 등을 공급하며 중요한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여수 산단 내 사업장 중 유일하게 자체 환경분석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R&D 및 탄소 중립을 위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공급망 내 지속가능한 원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은 지난 1992년,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최초로 MDI 생산을 시작했다. 그간 전략적 투자와 생산 확대를 거듭하며 구축한 효율적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연간 4만톤으로 시작한 생산능력을 현재 25만톤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여수공장은 원료인 MNB와 아닐린부터 제품인 MDI까지 생산하는 일관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첨단 정밀화학산업을 위한 폴리우레탄 제품의 주요 원료인 MDI는 건축, 운송, 가전 제품 및 의류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여수공장은 지난 200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TDI 생산을 시작해 현재 연간 1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TDI는 MDI와 더불어 폴리우레탄 제품의 핵심 원료이다. 여수공장에서 생산한 MDI와 TDI는 전자•전기, 자동차 산업 등의 국내 주요 고객사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은 2002년부터 CCD 상업생산을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여수공장은 신뢰도와 안전성 높은 CCD를 현재까지 20만톤 이상 생산해 공급해 왔으며, 고도로 정교화되어 있는 화학 특수 제품 산업에서 이러한 성과는 의미가 크다. 여수공장은 CCD 생산을 통해 한국에서 해당 원료에 대한 공급 신뢰도를 높였으며,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CD는 바스프 독일 본사 외 유일하게 여수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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