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뷰티·식품 일본 특급 호텔 진출
코트라, K-뷰티·식품 일본 특급 호텔 진출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8.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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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메리어트호텔 판촉전 개최

한류붐에 힘입어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K-뷰티·식품이 일본 특급 호텔에도 진출한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9일 글로벌 호텔 체인인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Marriott Associa) 호텔에서 한국 화장품·식품 판촉 행사인 ‘한·미·식(韓·美·食) 파트너링 위드 메리어트’를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박선철)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메리어트 호텔 측은 현지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이엔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요리 시식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프리미엄 △화장품 △가공식품 △생활소비재 등 분야의 우리 기업 15개사의 제품 40여 개를 전시·판매해 일본의 고급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2021년 한국의 대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7억 8,700만 달러 규모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일본의 시장조사 회사 테스티(TesTee)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10대 68.0%, 20대 64.3%, 30대 50.9%의 여성은 “한국 화장품을 현재 사용하거나 사용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기존 40대 이상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한국 상품의 인기가 전 연령층에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TT 서비스(Over the 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의 한국 콘텐츠 인기로 인해 화장품 중심이던 한국 소비재에 관한 관심이 식품·레저·패션 등 소비재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판촉행사의 수입 벤더로 참가하는 미르게이트사의 노리마쓰 가오루 대표는 “대체로 한국 소비재는 드럭스토어, 편집숍 매장 등 중저가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며 “이번 행사는 메리어트 호텔 자체 고급서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본 중부지역 하이엔드 소비자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우석 KOTRA 나고야무역관장은 “최근 일본의 호텔, 백화점 등에서도 한국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 소비재의 고급 유통망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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