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그래핀 기반 고기능성 코스메틱 브리슬 상용화
세계 최초 그래핀 기반 고기능성 코스메틱 브리슬 상용화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8.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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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비씨ㆍ엘엔씨ㆍ넥스젠ㆍ소재창조 4자 업무협약
메이크업 브러시ㆍ속눈썹ㆍ칫솔모에 적용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코스메틱 브리슬이 상용화를 위해 지난 18일 관계사간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우측부터 김중천 엘앤씨코퍼레이션 대표, 강기태 비비씨 대표, 김상옥 카이스트 박사, 김종수 그래핀월드 박사, 김기수 소재창조 대표, 최진영 넥스젠 대표. 사진제공=엘앤씨코퍼레이션
▲비비씨, 엘엔씨코퍼레이션 등 4개사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코스메틱 브리슬 상용화를 위해 지난 18일 관계사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우측부터 김중천 엘앤씨코퍼레이션 대표, 강기태 비비씨 대표, 김상옥 카이스트 박사, 김종수 그래핀월드 박사, 김기수 소재창조 대표, 최진영 넥스젠 대표. 사진제공=엘앤씨코퍼레이션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기반한 고기능성 코스메틱 브리슬이 상용화된다. 

비비씨와 엘엔씨코퍼레이션은 지난 18일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소재창조와 관련제품 그래핀 기반 고기능성 브리슬 상용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래핀 브리슬은 메이크업 브러시와 칫솔모에 사용되는 소재다. 

비비씨는 국내 80%, 해외 8%의 미세모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관계사인 엘앤씨코퍼레이션은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을 개발 유통하하고 있다. 

또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그래핀이나 CNT(탄소나노튜브) 등 탄소소재를 고르게 분산하거나 이들을 이종간 소재에 블렌딩 하는 공정특허기술과 자동화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소재창조는 그래핀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외 원천소재 특허를 취득한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의 교원 창업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소재창조, 그래핀올 그리고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협력해 그래핀복합소재를 공급하고, 비비씨와 엘엔씨코퍼레이션은 이 그래핀복합소재를 활용해 브리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핀(graphene)은 탄소 원자들이 모여 2차원 평면을 이루고 있는 구조로 각 탄소 원자들은 육각형의 격자를 이루는 벌집구조로 되어 있는데, 두께는 0.2nm(1nm은 10억분의 1m)로 엄청 얇으면서 물리·화학적으로 '꿈의 소재'로 불린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다. 열전도성은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탄성도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는다. 원적외선 방출과 항균·자외선차단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비비씨와 엘엔씨코퍼레이션이 특허 출원하는 기술은 코스메틱 브리슬에 그래핀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존 천연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항균성, 원적외선방사, 정전기방지성, 탄성과 인장강도를 갖게 하고, 모끼리 뭉치거나 끊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항균성을 향상시켜 사용자의 위생상 고민도 덜어준다.

브리슬(bristles)은 메이크업 브러시에 장착돼 메이크업이나 얼굴 페인팅에 사용된다. 메이크업 브러시는 전문가나 일반인 모두에게 가장 필수적인 피부미용 도구라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시장 규모가 큰 메이크업 브러시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세계 미용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만들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대량생산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시장확장도 용이한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메이크업 브리슬 뿐만아니라 속눈썹과 구강 브러시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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