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학회 산학연 발전 '주춧돌' 역할 30년"
"한국미용학회 산학연 발전 '주춧돌' 역할 30년"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2.07.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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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식•제57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50여 명이 참석해 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
학회, 학계•산업체•연구기관과 더욱 유기적인 관계 공고히 할 것

미용 관련 학회 중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미용학회((회장 유현주, 원광보건대학교 교수))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8일 전주라한호텔 기와&마루홀에서 ‘2022 제57회 하계학술대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미용학회가 산학연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척박했던 한국미용산업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만드는 것은 물론 미용학문으로써 기틀을 다져온 학회의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제57회 하계 학술대회에는 학회 고문단과 임원진을 비롯해 화장품‧미용 관련 각 대학 교수들, 김승수 전주시장,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남궁문 전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 미용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욱 성장해 한국미용산업 발전에 학회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미용학회는 1992년 창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으며 1995년 한국미용학회지 제1권 제1호 발행을 시작으로 2022년 5월 제28권 제2호까지 발행했고, 총251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1994년 6월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회씩 하계,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2022년 6월 제57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2009년 12월 미용 관련 여러 학회들 가운데 최초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돼 미용학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현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2년여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다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뷰티 학문의 발전과 산업의 진흥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위로의 마음을 올린다”며 “하루가 멀게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뷰티 학문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학계, 산업체, 연구기관과 더욱 유기적인 관계를 공고히 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미용학회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미용학회가 미용학문의 기틀을 만들고 발전시켜 한국의 미용분야가 전세계를 석권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한국미용학회야말로 대한민국의 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도 축사에서 “산업체와 함께 학술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30년 동안 산학연 발전의 역할읗 해오면서 학회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태 고문도 축사를 통해 “30년 전 대학에 미용학과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격려해가며 동분서주하던 것이 엊그제 같다”며 “앞으로 한국미용학회는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학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전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대학의 지속가능을 위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진행된 한국미용학회 30주년 기념식은 미용업계 관계자들이 보내온 축하영상 상영과 한국미용학회의 지난 30년을 되짚어 보는 영상 상영, 축하케익 커팅,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학회 측은 그 동안 학술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미용업체들과 함께 장업신문, 주간신문CMN, 뷰티신문수 등 전문 언론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에스더 신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57회 하계학술대회는 4편의 논문 구두 발표와 22편의 포스터 논문 발표로 진행됐다.

이창완•김하연•차소윤•김경민•이성진•이승훈 등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진은 ‘유산균 기반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피부장벽개선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구두발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민정 숙명여자대학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뷰티디자인전공 학생과 박정아 교수는 ‘코스메틱 산업의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고찰’로 구두발표 우수상을 받았다.

세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화장품과학과 마은정 강사가 발표한 ‘헤어전문가가 지각하는 블랙컨슈머행동 측정도구 개발 연구’와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 대학원생인 조인영씨와 김경란 교수가 발표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여드름 화장품 지식과 여드름 화장품 사용 만족도와의 관련성’도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터 논문은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미용예술학과 대학원생인 김한별씨와 이명환씨, 박은준 교수가 발표한 ‘헤어샵의 확장된 마케팅 믹스요인이 고객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중국 광저우시 여성의 메디컬 스킨케어 만족도 연구(진가흠(광주여대 일반대학원 미용과학과 대학원생), 최미옥(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 교수))를 비롯한 5편의 논문이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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