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10조 돌파...가전ㆍ의약품ㆍ휴대폰 앞질러
화장품 수출 10조 돌파...가전ㆍ의약품ㆍ휴대폰 앞질러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7.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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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1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자료 발표
21년 수출 10조5099억 원 기록 무역수지 흑자도 9조원
2년 연속 세계 3위 화장품수출국 기염
제조사 4428개ㆍ판매업체 2만2716개ㆍ맞춤형판매장 185개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거뒀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화장품 산업이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509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2021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실적은 16조6533억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화장품(92억 달러) 수출액 규모가 가전(86억 달러), 의약품(84억 달러), 휴대폰(49억 달러) 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2021년 화장품 시장의 특징에 대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무역수지 흑자 9조원 돌파 ▲코로나19 이전 생산실적 회복 ▲제조·판매업체 수 지속 증가 등을 꼽았다. 

그래프=식약처 화장품수출통계자료 발췌
▲그래프=식약처 화장품수출통계자료 발췌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미ㆍ일 수출증가 견인

2021년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작년 대비 21.3% 증가해 역대 최고액인 10조 5099억 원을 달성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프랑스가 178억5285만 달러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이 95억 7269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91억8357만 달러로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80억6077만 달러), 일본(74억7001만 달러) 순이다. 

화장품 수출국은 2021년 153개국으로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이 전체 61.3%를 기록하며 아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등)과 일본지역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29.5%, 22.4%  성장하며 수출증가에 일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48억8171만 달러, 53.2%), 미국(8억4104만 달러, 9.2%), 일본(7억8412만 달러, 8.5%), 홍콩(5억7827만 달러, 6.3%) 순이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006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후 꾸준히 성장하며 2020년에 7조9억 원에 이어 2021년에는 9조1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293억692만 달러) 중 25.7%를 차지했다. 

그래프=식약처 화장품통계자료 발췌
▲그래프=식약처 화장품수출통계자료 발췌

코로나19로 이전 생산실적 회복

2021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대비 9.8% 증가한 16조653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유형별 생산실적은 기초화장용(10조1789억원, 61.12%), 인체 세정용(1조9905억원, 11.95%), 색조 화장용(1조7872억원, 10.73%), 두발용(1조7075억원, 10.25%) 등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색조 화장용 제품의 생산실적은 작년 대비 6.7%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세정제와 같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의 생산실적도 2020년에 이어 증가했다.

제조사 4428곳 판매업체 2만2716곳  

2021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와 제조업체 수도 각각 2만2716개, 4428개로 전년보다 14.9%, 8.8% 증가했다. 책임판매업체, 제조업체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5%, 21%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년3월 맞춤형화장품 제도 시행 이후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소 수는 지난해 185개로 전년(112개) 대비 6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 자료가 제품 분석·연구 분야와 정책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여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도별 화장품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연도별 화장품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무역수지 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무역수지 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현황.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현황.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영업자 현황.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영업자 현황.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상위 10개 책임판매업체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상위 10개 책임판매업체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상위 10개 품목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상위 10개 품목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입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국가별 화장품 수입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 출처 : 2021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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