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마스크 특수’ 남녀 뷰티케어 아이템 불티
‘탈마스크 특수’ 남녀 뷰티케어 아이템 불티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6.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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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색조화장품, 면도용품 판매 급증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덜 찾았던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마스크 안에 숨겨뒀던 입과 피부가 드러나자 얼굴 관련 뷰티 상품이 ‘탈마스크’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현재까지 (5/2~6/28) 기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색조화장품, 베이스메이크업 등 얼굴과 관련된 뷰티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면도용품, 입 냄새 관리용품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먼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고, 생기를 더하는 색조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다. 하이라이터/쉐이딩과 블러셔는 각각 144%, 34% 올랐다. 립밤/립케어와 립스틱은 각각 37%, 46% 씩 더 팔렸고, 립글로스는 22% 오르는 등 립 제품 전반적으로 크게 신장했다.

화사한 얼굴 피부 표현을 위한 베이스메이크업 제품도 크게 올랐다. 쿠션/팩트는 34%, 파운데이션은 27% 늘었고, 컨실러(78%), BB크림/톤업크림(46%), 파우더/트윈케이크(28%)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 꾸미는 만큼, 클렌징이나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많이 찾았다. 클렌징로션(87%), 리무버(26%), 클렌징티슈(22%), 클렌징오일(35%) 등이 많이 팔렸다. 마스크팩(26%)이나 진동클렌저(69%), 피부관리기(56%) 등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탈마스크를 대비하는 건 남성도 마찬가지다. 남성 스킨과 로션이 각각 67%, 23% 늘었고 남성메이크업은 23%, 남성클렌징은 35% 올랐다. 마스크 속 가려졌던 수염을 관리하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면도기는 63%, 면도날은 52% 증가했으며, 면도크림 등 그 외 면도용품도 6배에 가까운 476% 만큼 늘었다.

근접 대면 시 혹시 모를 실례를 대비한 각종 매너용품도 인기다. 얼굴에 난 잔털을 정리하기 좋은 족집게는 106% 올랐고, 코털가위도 87% 증가했다. 피지/각질 관리용품은 150% 더 판매됐으며, 구취제거에 좋은 구강청결제는 22%, 치아미백용품은 80% 상승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화장품을 비롯한 베이스, 스킨케어 등 뷰티 제품과 면도용품, 구강청결제 등 이른바 탈마스크 관련 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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