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라미 재도약의 원년”
“올해는 라미 재도약의 원년”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1.27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부제 확립, 이익창출에 역점 … 본사도 곧 서울이전



지난해 사업부제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한 해 동안 핵심역량 개발과 집중으로 6백90억원대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 1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한 라미화장품은 올해를 상품력 제고, 유통구조 개선, 사업부제 확립을 통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밀레니엄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하고 있다.

“지난해는 사업부제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CS 사업부의 가세가 이루어짐으로써 외형 매출과 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는 차라리 최저점을 통과하는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올해엔 지난해의 상승세를 유지시키면서 효과적인 조직 체계가 될 수 있었다고 확인된 독립 사업부제를 더욱 확고하게 정립시켜 나감으로써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민신홍(60) 사장은 이러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급변하는 유통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최근 다시 재현되고 있는 유통과 가격질서 문란 상황을 근절하는 데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상승 수준인 7백60억원 규모로 설정, 결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제품 부문에서 품목 단순화와 집중화, 신제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기초 라인 지오 식물수에는 기능성 화장품을 추가해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 지난해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른 피부타입별 투웨이 케이크의 품질력 향상으로 거대 품목화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또 영업 부문별, 단계별로 인텐시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 마련으로 판매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사업부제가 1년간의 시행을 통해 효과를 거두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민 사장은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부상하고 있는 약국·드럭스토어·대형 할인점(마트) 등의 신유통에 대한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기본적인 사업의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유통과 가격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6년 본사를 경기도 신갈로 이전했던 라미화장품은 오는 4월 이전에 서울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전이 완료되면 기업 이미지 향상과 영업 활동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