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우 2864억원에 인수
한국콜마, 연우 2864억원에 인수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4.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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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에서 ODM제조까지 토털패키지 완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 전망
한국콜마가 13일 화장품 용기 1위 기업 연우를 인수하고, 화장품 토털 제조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사진=연우 부평공장(위),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한국콜마가 13일 화장품 용기 1위 기업 연우를 인수하고, 화장품 토털 제조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사진=연우 부평공장(위),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한국콜마가 국내 1위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를 2864억원에 인수하고 화장품 토털 제조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연우는 13일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의 보유지분 55%(6백81만8900주)를 한국콜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총 2863억9380만원(1주당 4만2000원)이다. 

연우는 이번 계약이 마무리 되면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기중현 대표는 보유 주식 5.3%를 가진 주주로 남게 된다. 

한국콜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화장품 패키징과 내용물을 아우르는 토털 제조기업으로 위용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콜마는 연우가 공급하는 다수의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화장품 패키징와 제조와의 시너지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3년 설립된 연우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와 부속품인 디스펜서(펌프)를 생산하는 제조사다.

거래처는 국내외 400여 개이며 전체 공급물량의 40%가 해외 거래처에 있을 만큼 수출비중이 높다. 지난해 매출 287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1조5860억원, 당기순손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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