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뷰티도시로 거듭난다
서울, 글로벌 뷰티도시로 거듭난다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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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뷰티복합문화공간 조성ㆍ서울뷰티위크 개최 등 마스터플랜 발표 예정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서울이 글로벌 뷰티도시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뷰티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울뷰티위크 개최 △전문인력 및 크리에이터 육성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도시, 서울' 5개년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좌장 이병도 서울시의원)'에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한창희 지파워 대표 △이훈식 코스맥스 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상무 △박상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기획정보실장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 과장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 과장은 2부 전문가 토론시간에서 "서울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뷰티산업 육성과 지원정책이 전무했다"고 평가한 뒤 "서울시 뷰티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서울을 선진 뷰티도시로 집중 육성할 방침"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상반기 중에 동대문 등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뷰티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뷰티문화 체험과 놀이가 결합된 상설 매장부터, 각종 이벤트와 휴식공간 그리고 뷰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공간 등이 들어선다.

정 과장은 "뷰티복합문화공간은 향후 서울의 뷰티트렌드를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복합문화공간과 서울뷰티위크가 개최될 DDP 전경. 사진=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뷰티복합문화공간과 서울뷰티위크가 개최될 DDP 전경. 사진=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또 하반기에는 DDP에서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해 K-뷰티 산업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뷰티위크 기간 중 △뷰티인디엑스포 △서울트렌드스타일쇼 △메이크업 콘테스트 △한류문화 연계한 아트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축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 과장은 "뷰티인디엑스포는 유망 중소 뷰티제품을 홍보하고 관계사간 네트워킹과 협업의 장소로 활용될 것"이며 서울트렌드스타일쇼에선 서울의 트렌드룩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뷰티위크를 도시차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존 서울패션위크, 뮤직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Seoul Beauty Month로 한 달간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뷰티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전문인력과 크리에이터 육성에도 힘을 쏟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과 유통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날 토론회에 ‘뷰티 서울 전략과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서울형 뷰티산업 경쟁력은 △서울이란 대표성 △풍부한 인프라와 접근성 △관광객 유치 긍정성 등 3가지 요소에 있다"라고 전제한 후 "서울형 뷰티산업을 표현하는 명확한 콘셉트와 각 산업 분야의 융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뷰티 인재 양성 △테크기반 뷰티 플랫폼 구축 △K-뷰티 글로벌 위상 제고 △K-뷰티 클러스터 구축 등 4대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창업, 기술개발, 경영 관련 서비스 지원 강화 △서울시 차원의 인재와 기업 데이터 확보 △타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뷰티 제품 개발 지원 △국내외 마케팅 홍보 전문가 육성 및 지원 △국내외 뷰티제품 인증 수출 활성화 투자유치 지원 △국내외 박람회 기술경연대회 지원 △인재 역량 확대를 위한 재교육 사업 지원 등 7가지 세부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뷰티산업 자문위원회 구성과 뷰티기업 간담회 및 뷰티 컨퍼런스 개최 등 산학연 네트워킹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5개년 마스터클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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