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아이콘랩, 효능 우수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개발
셀아이콘랩, 효능 우수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개발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1.1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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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시험 통해 항바이러스 효능 입증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98.7% 효능 발표
바이러스 감염 경로 차단도 연구결과로 확인
향후 의약품, 의약외품, 생활화학제품 적용 기대
셀아이콘랩이 효능 우수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셀아이콘랩
▲셀아이콘랩이 효능 우수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셀아이콘랩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펩타이드 개발 전문 기업인 (주)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개발해 기술 사업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셀아이콘랩이 개발한 신규 펩타이드가 시험분석 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했다.

측정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3개를 시험 바이러스로 사용했으며, 시료(원액)를 바이러스 배양액과 혼합해 30분 동안 접촉시킨 후 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실험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98.7%, 로타바이러스는 77%, 코로나 바이러스는 92.6%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셀아이콘랩은 자체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경로 차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셀아이콘랩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경로의 차단이 필요하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은 바이러스 외피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된 돌기형태의 단백질을 말하며,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된다. 또한,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력이 높은 숙주세포의 수용체인 Neuropilin-1(NRP-1) 수용체는 호흡기 및 후각 상피에 많이 존재하며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경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셀아이콘랩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활용해 스파이크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자체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스파이크 단백질에 매우 높은 결합력이 있어 감염을 방해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을 통해 NRP-1 수용체에 펩타이드가 결합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펩타이드와의 높은 결합력으로 인해 인체 내로 감염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우위적으로 결합해 포집함과 동시에 인체 감염 경로인 NRP-1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감염을 억제해 바이러스를 불활화 및 사멸의 기능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셀아이콘랩은 각질세포를 이용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후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및 칸디다균을 사용해 항균 펩타이드의 항균활성에 대한 효능도 평가 했다. 그 결과 모든 균에서 지속력이 뛰어나며, 강력한 항균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셀아이콘랩은 생활 방역을 위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셀아이콘랩은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수요맞춤형 방역물품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돼 ‘지질막 용출 효과가 우수한 펩타이드 기반 지속성 항균·항바이러스 살균제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함으로 실제 사업화의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셀아이콘랩 성민규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항균,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는 의약품, 의약외품, 생활화학제품 등 다양한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화 및 제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아이콘랩은 바이오 헬스 케어 전문기업으로 생체막투과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PermeaCellTM) 및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 헬스 분야에 적용 및 실증 연구를 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피부막 투과 화장품 소재 및 췌장암항암제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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