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
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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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유망 산업으로 약진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은 지난 13일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수출 최대실적인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액은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이어 올해는 연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1956년 이래 66년 무역 발자취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과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18년과 수출액을 비교할 경우 271억달러를 상회한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新) 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졌으며, 세계 경기 및 수요 회복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주요 산업이 모두 두 자릿수대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에서만 2018년 대비 123억달러 증가하며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하는 등 유망품목의 약진이 수출 최대실적에 기여했다.

화장품의 연간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85억10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으며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8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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