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플랫폼 기술로 화장품에 과학을 입히다
RNA 플랫폼 기술로 화장품에 과학을 입히다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1.11.3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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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더마 코스메틱 '올리패스 알엔에이' 김동남 상무
특정 타깃에만 작용하는 특허 기술 적용
내년 1월 OLV 멀티크림 롯데홈쇼핑 론칭
올리패스 알엔아이 김동남 상무는 내년 1월 OLV 멀티크림 롯데홈쇼핑 론칭을 앞두고 RNA 화장품을 소개했다.
▲올리패스 알엔에이 김동남 상무는 내년 1월 OLV 멀티크림 롯데홈쇼핑 론칭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RNA 화장품을 소개했다.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늦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11월 초 강동역 인근 이스트센트럴타워 26층. (주)올리패스 알엔에이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는 김동남 상무를 만났다. 

“오랜 숙원이던 ‘기능성 RNA 화장품 원료’의 개발을 완료하고 각 기능과 유형에 맞는 화장품으로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김동남 상무는 ‘RNA 화장품’의 본격적인 출격 채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데뷔무대는 내년 1월 중 롯데홈쇼핑을 통해서다. 이번에 론칭하는 제품은 주름개선, 콜라겐 함량 증가, 안면 근육 리프팅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멀티 크림(제품명 : OLV)이다.

이 제품은 1년 간의 시장조사와 개발과정을 거쳐, 기존 주름개선 제품보다 제품력과 사용감을 크게 개선 시켰다. 내용물 못지않게 용기 디자인과 기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로즈골드를 조화시켜 고급감을 살렸고 그립감을 위한 곡선의 미도 가미했다. 가격도 10만원 대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설정했다. 

김 상무는 “시중 70~80만원 대의 럭셔리급 제품과도 비교될 만큼 월등한 제품력을 자랑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기존 라인에 추가 품목확대도 진행 중이다. 현재 출시된 샴푸와 앰플 2종의 탈모 라인(제품명 : HR 101)에 워시오프와 리브인 트리트먼트를 추가해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 지방활성화 효소를 억제해 몸매를 가꾸는 슬리밍 바디라인도 론칭한다. 

올리패스 알엔에이는 생명과학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미용 관련 유전자에 특화된 'RNA 화장품'을 개발, 생산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했다. 

모회사인 (주)올리패스의 'OPNA RNA 플랫폼' 기술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성 RNA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가 개발한 RNA 화장품은 기존 전통적 방식의 기능성 화장품과 달리, 핵심 기술인 RNA 플랫폼을 기반한 유전자 활성 조절을 통해 피부노화나 탈모를 개선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상무는 RNA 화장품은 정밀한 과학적 튜닝으로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이며 그 바탕에는 최첨단 생명과학 기술이 집약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RNA 화장품 원료는 △주름 개선 △콜라겐 함량 증가 △미백 △지방 대사 증대를 통한 피부 탄력 향상 △탈모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모두 우수한 피부 전달력과 효능 구현에 있어 안정성을 보인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특히 주름 개선용 원료의 경우, 주름 발생의 원인인 SNAP25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작용부위도 기존 전문 제품에 비해 폭넓다.  

원료의 효능 못지않게 중요한 피부전달력은 RNA 화장품만의 특징이다. 

"일반적인 천연물 또는 합성화합물은 실제적으로 피부 장벽 통과가 어렵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면활성제와 오일 등을 다량 사용할 수밖에 없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상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기술인 OPNA 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했다고 한다. 저격수처럼 특정 목표점만을 정확하게 골라, 문제 요인을 제거해준다는 것.

"가령 RNA 플랫폼 기술이 더해진 콜라겐 화장품의 경우, 콜라겐분해효소인 MMP_1의 형성을 억제해  자연스럽게 콜라겐 함량 증가를 유도하는 반면 다른 단백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요"

이를 통해 김 상무는 원료의 기능적 효능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불필요한 단백질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한다. 

이 같은 자신감은 수년간 축적한 올래패스 알엔에이만의 연구 노하우와 임상데이터에서 기인했다. 

모회사인 올리패스는 이미 RNA 치료제 개발업체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핵산해독 플랫폼 제작 용역’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관련 기술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용인 본사와 서울사무실에는 75명에 달하는 연구진과 최첨단 연구시설이 포진돼 있다. 

여기서 유전자 정보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mRNA 연구와 세포투과성을 높여 유효 물질 전달력과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RNA 기술을 활용한 비마약성 치료제도 여기서 진행 중이다. 

김 상무의 목표는 올리패스만의 RNA 기술로 ‘RNA 화장품’이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상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올리패스 RNA 화장품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을 겨냥한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이를 통해 내년에는 300억 원의 매출과 4년 안에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손에서 쓰여질 RNA 화장품의 성공 스토리가 눈앞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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