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 발행인 기념사]27살 청년 ‘장업신문’,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더 묵묵히 앞장서겠습니다”
[창간27주년 발행인 기념사]27살 청년 ‘장업신문’,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더 묵묵히 앞장서겠습니다”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21.10.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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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신문 발행인 이관치 회장
▲장업신문 발행인 이관치 회장

장업신문이 10월 20일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눈 깜짝할 새에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소나기가 아니라 가랑비 같은 시간이 되어 천천히 스며들었는데도 말입니다. 왜 지나간 시간은 늘 그렇게 쏜살같이 지나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들어야 하는 신문. 7일씩, 마흔여덟 번...그리고 그 열두 달을 차곡차곡 쌓아, 모두 합친 햇수로 꼭 27년째 장업신문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그저 대견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창간을 기념하는 발간사를 쓰면서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 딱, 1년 만이라도 더 괜찮게 만들어 보겠다고, 열두 달 동안 모두 합쳐 꼭 48번의 화장품산업 전문 미디어로서 더 멋지게 만들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1년째 되는 10월에는, 독자 여러분과 성대한 축하연을 열면서, ‘한 가지 일에 열정을 쏟았다는, 즐거운 생각도 하고,  참 열심히 한 해를 걸어왔구나’ 하는 회고를 하게 됩니다.

숨 가쁜 지난 시간의 틈을 벌리며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27주년을 기념하면서 몇 가지를 손볼 생각입니다. 몇몇 칼럼도 새로 만들고, 박제된 듯한 페이지들은 없애고, 사이즈를 늘이고 줄이는 식의 포맷 변화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 오픈한 유튜브 채널 ‘장업TV’에 새로운 섹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화장품산업 전체에 강건한 에너지와 볼거리를 보태려 합니다.

화장품산업 전문 미디어로서 그 역할에 더 충실하겠습니다. 화장품 제조, 판매, 유통, R&D, 마케팅, 정책 등 화장품산업의 형성하는 분야별 내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친환경 ESG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많은 기업에 명확한 나침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펜데믹 상황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 등을 고려한 업계의 궤적을 만들어 여러분께 명쾌하게 제시하겠습니다.

우리 나이로 따지면, 이제 의젓한 청년이 된 27살의 장업신문은 이전보다 친절한 콘텐츠 속에서 더욱 온건하고 즐거운 아이템을 발굴하겠습니다. 같이 만드는 장업신문이라는 미디어 안에 여러분과 독자들이 원하는 측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편안하게 소비하는 화장품의 속성에 좀 더 마음을 기울이겠습니다. 저희가 고수한 것이 마침내 정통이 되는 기쁨을 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을 따름입니다. 우린 모든 좋은 것은 함께 나누라고 배웠으니깐요.

선례를 만든다는 명제와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우리 모두 자주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미래가치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라 믿습니다. 괜찮은 전문 미디어로서 제대로 된 양식이나 스타일을 갖추기 위해 어떤 지점에 서 있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지점에 궁극적인 목표나 좌표값이 있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대신, 여러분 따라서 걸어왔더니, 여기까지 왔을 뿐이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늘 고마운 마음을 안고 성심을 다해 더욱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업신문 발행인ㆍ회장 이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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