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자인에 꽂힌 화장품 ‘아트가 된 브랜드‘
차별화된 디자인에 꽂힌 화장품 ‘아트가 된 브랜드‘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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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의미담은 제품 선보여

최근 화장품업계에서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의미를 전달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담되,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는 디자인이 자주 눈에 띈다. 이에 의미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해 출시한 ‘윤조에센스 Beauty From Your Culture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설화수는 2006년부터 전통문화 보전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BEAUTY FROM YOUR CULTURE’(이하 BFYC)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윤조에센스 BFYC 리미티드 에디션은 해당 캠페인 콘셉트 하에 일러스트 작가 ‘사키’의 작품을 활용해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건축물의 특징인 단청 무늬와 오방색을 작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산뜻한 색채와 패턴, 경쾌한 캘리그라피로 디자인에 담았다. 윤조에센스 제품 용기에는 사키 작가 디자인의 스티커를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제품 포장재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단청 문양을 재해석한 패턴을 담았다. 이로써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 만드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세상 모든 자연과 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에코’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실천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더샘은 올해 4월 자사 제품 ‘프리즘 라이트 블러셔·하이라이터’ 패키지로 해외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더샘 ‘프리즘 라이트’는 크림의 촉촉함과 파우더의 실키함을 구현해 가루 날림이나 뭉침없이 피부에 밀착되는 화장품이다. 모양과 색감, 질감에서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의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했다. 20여 개국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 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먼디파마의 여성청결제 지노베타케어®는 ‘Find Me, I love Me’ 캠페인으로 7월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쇼트리스트에 올라 화제다.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는 클리오 광고제,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또한, 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3개 부문(Human Rights, Creative eCommerce, Integrated) 본선 진출작(파이널리스트)으로 선정됐다.

‘Find Me, I love Me’ 캠페인은 여성들이 Y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된 ‘지노베타케어® 이연 에디션’에는 유명 드로잉 작가이자 유튜버 크리에이터인 ‘이연’ 작가의 드로잉이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됐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모습을 숲과 바다로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비유한 디자인과 여성의 다양한 Y존 형상을 각기 다른 꽃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노베타케어®는 ‘Find Me, I love Me’ 캠페인으로 ‘2020 굿 디자인 어워드’, ‘2020 핀업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등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는 물론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등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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