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화장품 수출 규모 Big3 도약, 흑자 7조 돌파
2020년 화장품 수출 규모 Big3 도약, 흑자 7조 돌파
  • 김태일 exergame@daum.net
  • 승인 2021.06.2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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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모 8조 2877억원 16.1%↑, 수출국도 160개국으로 다변화

코로나19에도 화장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해 흑자규모가 7조를 돌파하고 수출규모가 세계 3위로 도약했다. 수출국도 160개국으로 증가하며 영토 확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하고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 수출 규모는 8조 2877억 원(75억7210만 달러)으로 16.1%(달러 기준) 성장하면서 프랑스(1위)·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랐다. 다만 화장품 생산실적은 17년 만에  6.8% 감소해 15조 1618억 원을 기록했다.

프랑스·미국 이어 수출 규모 세계 3위 도약

국가별 화장품 수출 규모 분석 결과, 주요 국가의 수출실적은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 49억 4464만 달러(5조 5898억 원) 규모의 화장품 수출로 세계 4위를 달성한 후,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 3년 만에 세계 3위를 기록하며 화장품 G3 국가로 도약했다.

수출국 160개국으로 시장 다변화

화장품 수출국은 2019년 137개국에서 2020년 160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 각지로 다변화됐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38억 714달러(4조 ,669억 원) 규모로 50.3%를 차지했고, 러시아 연방, 카자흐스탄,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 국가로의 수출액이 증가해 북방 지역과 주요 경제 선진국으로의 수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초 맞춤형 화장품 시행 등 화장품 영업자 증가

화장(고형)비누, 흑채, 제모왁스가 2019년 12월 31일자로 화장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0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수는 전년 대비 25.9% 증가했고 화장품 제조업체수도 39.8% 증가했다.

또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이 2020년 3월 14일 세계 최초로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에 총 112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체가 신고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가 강조되는 등 생활 위생 인식의 제고로 손세정제 등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색조 화장용 제품류 생산은 전년 대비 21.5% 감소한 반면, 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0.3%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규제로 혁신성장을 이끌고,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 (ICCR) 의장국 수행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등 화장품 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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