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속도 내는 업계 친환경 행보 강화
ESG 경영 속도 내는 업계 친환경 행보 강화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6.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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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다양한 활동 전개 ESG 경영 박차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3가지 비재무적 요소,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톡톡히 따져가며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 거기다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 파괴가 거론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또 한 번 환경 문제가 심화되면서 ESG 경영에 대한 관심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뷰티업계 또한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추어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지속가능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재 개발을 공동 목표로, 기존의 화학유래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누적 참여인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 시켰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의 수거를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은 업계가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을 리필 용기에 소분하여 판매하는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죽전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은 ‘지구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으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직접 동참할 수 있다.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소분하여 구매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리필 스테이션에서 활용되는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절감했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라벨 또한 재활용 과정에서 물에 쉽게 분리되는 ‘수(水) 분리 라벨’을 적용해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클라뷰(KLAVUU)는 매년 5월 바다 사막화를 막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바다숲 살리기 운동인 ‘파란숨캠페인(Blue Breath)’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클렌징 제품으로만 구성된 퓨어 펄세이션라인 제품들을 캠페인 제품으로 선정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단체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뷰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바다환경 정화 사업 및 제주해녀 후원 사업 등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브랜드 론칭 직후인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시오리스(sioris)는 세계적 환경 보호 단체인 ‘1% for the Planet’에 비즈니스 멤버로 가입, 연 매출 1%를 기부한다. 시오리스는 제철 유기농 원료를 주성분으로 한 오가닉 뷰티 브랜드로, 2017년 론칭 때부터 국내 환경보호단체인 ‘녹색연합’에 정기 후원을 진행해온 것은 물론 올해 초 출시된 신제품 ‘마이 퍼스트 에세너™’ 제품 한 병당 1,000원씩 생명의숲에 후원금으로 기부해 5월 1일 기준으로 약 1,650그루를 심는 등 지속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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