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춤형 화장품’ 본격화
제주, ‘맞춤형 화장품’ 본격화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05.2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화장품산업 체계 구축, K-뷰티 선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 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산업기술 융복합해 제주화장품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이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드는 가운데 제주에서 빅데이터와 청정 소재들을 활용한 나만의 맞춤형 화장품 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신청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핵심산업 기술 분야의 연구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하여 산·학·연 연구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시험생산, 실증과 산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제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하여 모두 10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 화장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피부진단기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제 개인의 피부 상태나 취향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 제작과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맞춤형 화장품 분야 핵심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맞춤형 화장품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개인 피부 상태,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맞춤 소재 및 제품 데이터 등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맞춤형 화장품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 체험과 피부진단 데이터 확보를 위해 주요 중심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이곳에는 스마트미러 연동 피부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추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즉석 제조 등 토탈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휴대용 진단기를 활용한 피부정보 데이터 분석과 신뢰도 검증 등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화장품·뷰티산업에 접목한 실증연구와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제주대학교는 맞춤형 화장품 적용 원료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 신뢰성 검증 지원을 맡게 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코로나 위기 속에 비대면과 디지털 생태계로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 사업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고 제주의 청정 소재들을 연결하여 디지털 뷰티와 맞춤형 화장품을 제주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K-뷰티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 화장품산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걸맞게 ICT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첨단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 축적과 제주지역 산학연의 노하우, 제주 천연소재들의 강점을 극대화해서 화장품산업 분야에서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제주도, 산자부 주관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
3년간 국비 70억 원 포함 총 100억 원 투입 … K-뷰티 맞춤형 화장품산업 체계 구축

제주도가 정부의 ‘K-뷰티 혁신 종합전략’에 발맞춰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분야 선두주자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신청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도비 15억, 민자 15억)이 투입되며, 제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제주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핵심 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제주 맞춤형 화장품 실증센터 구축 ▲개인 피부상태,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맞춤 소재 및 제품 데이터 등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어 주요 중심가에 피부진단과 체험이 가능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는 등 맞춤형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휴대용 진단기를 활용한 피부 정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기술을 화장품·뷰티산업에 접목한 실증연구와 기술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제주대학교는 맞춤형 화장품 원료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 신뢰성 검증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실증 데이터 수집, 관리, 활용의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화장품 분야를 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추진으로 제주 화장품산업이 ICT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가 지닌 뷰티산업 관련 인프라와 맞춤형 화장품 기반 기술 선두도시라는 점을 내세워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