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나아가 ‘2025 기후 긍정’ 전념
‘탄소 중립’ 나아가 ‘2025 기후 긍정’ 전념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04.27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 브로너스, ‘공존의 철학’ 주목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163년 전통의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25 기후 긍정(Climate Positive)’ 글로벌 뉴 미션을 공식 선포한다.

‘기후 긍정’이란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대기 중에서 격리 및 제거함으로써 기후 변화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뜻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긴 시간 계승해 온 창립 철학 ‘공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선도적 친환경 미션을 정립하며 2025년까지 기후 긍정 목표 달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닥터 브로너스 제품의 주원료인 코코넛오일과 팜오일 등은 재생 유기농업으로 재배된다. 재생 유기농업은 지렁이 퇴비나 뿌리 덮개 활용 등의 친환경적 방식으로 토양의 질을 높여 대기 중 탄소를 땅속에 격리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기후 친화적 농법이다. 닥터 브로너스는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과 재생 유기농 연대(Regenerative Organic Alliance)를 조직하고 인증 개발에 참여하며 재생 유기농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재생 유기 농경지의 토양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춘다.

닥터 브로너스 원료 산지의 재생 유기농 재배 면적은 약 3천 4백만 평에 달하며 이를 통해 2018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약 1만 6천 메트릭톤을 상쇄했다. 해당 년도 당사 탄소 발자국 총량의 36%에 해당하는 양이다. 닥터 브로너스는 ‘2025 기후 긍정’ 활동을 통해 2023년까지 제품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화를, 2025년 100%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자 목표하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기 이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퓨어 캐스틸 솝’을 비롯한 제품 용기에 100%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사용해 온 북미 최초의 소비재 회사다. PCR 플라스틱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가공한 친환경 재활용 수지로 일반 플라스틱보다 15% 이상 고가다. 고체 비누인 ‘퓨어 캐스틸 바솝’의 포장지는 100% 재활용된 종이와 수용성 잉크로 만들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닥터 브로너스 본사는 제조 및 운영 전반에 풍력, 태양열 등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2018년 닥터 브로너스가 제조 시설 내 태양전지판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3천 3백 그루의 묘목이 10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또한 제조·물류·사무에 사용되는 모든 자원이 최대한 재활용되거나 퇴비화될 수 있도록 분류 시설을 설치, 2023년까지 폐기물의 10% 미만이 매립지로 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는 매해 ‘HEAL EARTH!(지구를 우리집처럼!)’라는 슬로건의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한국을 비롯한 40여 개국 파트너사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SNS 프로모션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한다. 캠페인 일환으로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는 4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환경 고체 비누 ‘퓨어 캐스틸 바솝’ 2종(향 선택)과 순면 비누망으로 구성된 ‘제로 웨이스트 바솝 세트’를 35%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