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새로운 화장품산업 메카로 기대감 높아
송도국제도시 새로운 화장품산업 메카로 기대감 높아
  • 김태일 exergame@daum.net
  • 승인 2021.02.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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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유씨엘 2022년 연내 입주, 애경그룹 등 2022년 말 입주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가 새로운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봉엘에스, 유씨엘은 2022년 내 입주를 목표로 신사옥을 건립중이며,  애경그룹도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2022년 화장품·생활용품 등 주력사업의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봉엘에스·유씨엘 원스톱 토털 솔루션 제공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과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화장품 원료, 바이오 소재 등에 관한 최첨단 신소재 연구소 및 스마트 생산기지를 건립해 오는 2022년 연내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25일 송도 G타워에서 이지원 유씨엘 대표와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및 바이오 소재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생산시설, 신사옥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신사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고도화된 시스템의 지능형 생산공장 및 연구소로 화장품 콘셉트부터 원료, 제형, 임상, 품질관리 및 생산까지 고객 맞춤형 ‘원스톱 토털 솔루션(One Stop Total Solution)’을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씨엘은 송도에 스마트 장비를 갖춘 공장과 연구소를 구축함으로써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해 바이오 및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헤어케어, 바디케어 제품 등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혁신 융합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상품 개발로 세계 수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인천시 화장품 산업 및 송도국제도시까지 홍보를 위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송도의 화장품 스마트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투어코스도 구상하고 있다. 

유씨엘과 대봉엘에스는 송도 생산기지를 통해 바이오 신소재 및 기능성 화장품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제주의 생산기지를 통해서는 국내 유전자원을 활용한 천연 소재 연구 및 자연주의 화장품 개발에 몰두하며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유씨엘 이지원 대표는 “유씨엘은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되어 화장품에 관한 오랜 노하우와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자리한 친환경 화장품 공장과 송도에 건립할 최첨단 스마트 생산기지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화장품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 박진오 대표는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의 혁신 솔루션 제안 및 신소재 개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송도 내 투자를 결정했다”며 “유씨엘과 함께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생산 시설을 설립해 피부과학(Derma) 분야 신소재 융합연구에 관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경그룹, 화장품·화학분야 재도약 계기 마련

애경그룹도 송도에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그룹 주력 사업인 화학, 화장품 분야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2021년 10월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가칭)’ 설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에 위치한 부지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은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투자해 체결했다. 

애경그룹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초·원천·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개발, 독자기술확보, 친환경&바이오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배치하고, 설비를 확충해 EHS(환경,보건,안전) 대응 및 시설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재석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시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는 최고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기업 유치와 R&D중심의 산업클러스트로 조성을 목표로 IT, BT, NT 기술 융합의 산업기능 집적화와 국내외 연계를 통해 산업·학술·연구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첨단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TOK첨단재료 등 22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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