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화장품’으로 본격 외모관리 나서는 남성들
‘젠더리스 화장품’으로 본격 외모관리 나서는 남성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10.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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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족 증가에 뷰티업계 젠더리스 트렌드 강세

남성들의 화장이 두꺼워지고 있다.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피부 미용에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실제 오픈서베이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남성 1인당 사용하는 뷰티 제품 평균 개수는 8.2개로, 전년 대비 0.4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뷰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통적인 여성성에서 벗어나 성별을 특정하지 않는 ‘젠더리스(Genderless)’도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올인원을 추구하던 남성들도 본격적인 ‘그루밍’을 위해 남성용, 여성용 가릴 것 없이 세분화된 화장품을 찾기 시작한 탓이다. 이에 관련 업계도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향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제품을 선보이며 그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

■ 톤업 선크림으로 티 안 나게 화장하기! - 자이엘 ‘피네 선CC’

선크림이 톤업 기능까지 겸비하며 남자 메이크업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이크업 단계를 줄여 귀찮음을 덜어주고, 파운데이션과 달리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해 티 나는 화장이 싫은 남성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고은아 선크림으로 화제를 모은 파인 뷰티(FINE Beauty) 브랜드 자이엘의 피네 선CC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SPF50+/PA++++)은 물론 자연스러운 피부 톤보정 효과를 겸비, 남녀를 불문하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메이크업 연출을 도와준다. 쫀쫀하고 가볍게 밀착돼 프라이머나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 파운데이션 없이 선CC 하나만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끈적임없이 촉촉하게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형으로 가벼운 화장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피네 선CC는 자이엘이 개발 및 특허 등록을 마친 마이크로 배리어™를 함유해 사계절 내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배리어는 자이엘 독자 원료인 자이엘라이트와 아미노산의 결합체로 피부 속 미세먼지가 침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주의성분을 배제해 순한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저자극 테스트(24hr 0.0)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보습과 스타일을 하나로! 창백한 입술 고민 해결 – 세븐피엠 ‘2in1 멀티 립밤’

얼굴에서 관리가 필요한 곳은 피부만이 아니다. 얇은 피부층을 가진 입술은 쉽게 트고 갈라지는 것은 물론 생기 없는 모습으로 얼굴 전체를 칙칙하게 만든다. 이에 남성 그루밍 화장품 전문 브랜드 세븐피엠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존 남성용 립밤이 보습에 치중했다면 세븐피엠의 ‘2in1 멀티 립밤’은 발색에도 방점을 찍었다. 제품 양쪽에 보습과 발색을 위한 립밤이 각각 부착돼 있어 한 개 제품으로 보습과 스타일링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립밤의 보습 부분은 환절기 갈라지는 입술 및 각질 고민을 덜어주며, 발색 부분은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레드 색상으로 필요와 장소에 따라 남성의 스타일을 살려준다.

■ 향에도 성별 없다! – 바이레도 ‘슬로우 댄스’

뷰티 업계에서 가장 먼저 남녀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한 분야는 바로 향수다. 남성의 향 또는 여성의 향으로 인식되던 이분법적 구분을 없애고 남녀 모두 어울리는 향기를 표현하기 시작한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젠더리스 향수 ‘슬로우 댄스’를 출시, 소년·소녀가 각각 남성과 여성이 되기 전 어색하고 떨리는 감정과 순간의 기억을 향기로 표현했다.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 씁쓸함과 달콤함, 밝음과 어두움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풍부하고 도취적인 향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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