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멕시코에 미주지원 개소 중남미 수출지원
KTR, 멕시코에 미주지원 개소 중남미 수출지원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0.09.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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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대표 인증기관(NYCE)에 구축

중남미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해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권오정)이 멕시코에 미주지원을 열었다.

KTR은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중남미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NYCE에 KTR 미주지원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KTR 미주지원은 2014년 문을 연 브라질지원을 확대 이전한 것으로, NYCE와 INEN 등 현지 기관을 통해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인증 취득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NYCE는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남미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전자부문 표준화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2016년 멕시코 안전인증(NOM)을 위한 KTR의 시험성적서 인정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NEN(Instituto Ecuatoriano de Normalizacion)는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 산하 국가표준원으로 에콰도르 품질 시스템 관리 및 표준화, 기술규제, 계량측정 등을 수행한다. KTR은 2016년 INEN과 표준․인증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특히 KTR은 멕시코 미주지원 설치에 앞서 현지기관들과 협력으로 KTR의 전기전자제품 시험성적서를 중남미 국가 인증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체계를 마련했다. 또 멕시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 전기전자․공산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대행 수행체계를 마련,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더욱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중남미 지역은 큰 시장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문화적 거리와 복잡한 인증제도로 특히 중소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멕시코는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무역개방성이 높은 나라이며, 멕시코 공식인증인 NOM인증을 획득하면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인증 획득도 수월하다. NOM(Normas Oficiales Mexicanas)는 멕시코 제품안전 인증으로 전기전자, 공산품, IT기기 등 멕시코로 통관 및 판매되는 대부분의 품목은 NOM인증을 획득해야만 판매가 가능한 강제인증이다. 

멕시코는 또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 제조사들도 제조기반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는 등 북미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권오정 원장은 “KTR 미주지원은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인증 대행은 물론, 기존 브라질 지원의 주요 업무였던 브라질 및 남미 표준․인증제도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력 또한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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