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26.7% ↑ 성과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26.7% ↑ 성과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07.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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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액 9.4% 증가…위생관련 큰폭 증가

2020년 상반기 화장품을 포함한 K-방역품목 등 보건산업 수출이 2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일자리·경영성과 등 주요 실적 동향을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의 수출, 일자리, 경영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관세청(수출), 고용정보원DB(일자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경영성과)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20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K-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등 新성장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기기 및 위생용품(소독제 등)의 수출 급등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확대되어 수출 순위 6위(’20.6월 기준)를 기록하며 ‘19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7%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38억 달러(+52.5%), 화장품 34억 달러(+9.4%), 의료기기 23억 달러(+2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순위는 중국(16.6억 달러, +17.6%), 홍콩(3.6억 달러, △26.6%), 일본(3.1억 달러, +66.0%) 등 순이며,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제품류(15.6억 달러)가 총 수출의 4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손세정제 등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1.2억 달러, +70.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싱가포르(+275.3%), 일본(+207.0%), 미국(+169.6%), 중국(+64.5%)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가로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위생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안용품·손세정제 제품류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일자리 동향과 관련해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1천 명(제조업 16.3만 명, 의료서비스 76.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9천 명(+3.2%)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4천 명(+4.2%), 의료기기 5만2천 명(+2.9%), 화장품 3만7천 명(+1.7%), 의료서비스 76만8천 명(+3.2%)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1분기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280개사이며, 매출액 합계액은 총 10.7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조 원(11.0%)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 20.5%, 의료기기 28.5%, 화장품 △5.6%다. 

영업이익은 총 1.1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조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0.4%로 1.2%p 증가했다. 분야별 영업이익률은 제약 8.4%, 의료기기 13.0%, 화장품 13.0%다.

연구개발비는 총 0.8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0% 증가했다. 분야별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제약 41.5%, 의료기기 △7.4%, 화장품 13.5%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금년 상반기까지 수출, 일자리, 경영실적 등 타산업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이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래 신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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