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코스메틱, 기초 화장품 업계의 다크호스
소울 코스메틱, 기초 화장품 업계의 다크호스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9.10.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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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코스메틱 전나래, 김재인 대표

최근 뷰티 시장은 한 해에도 많은 업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기초제품들로 탄탄한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코스메틱 업체들의 성공 원인과 앞으로 기업의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간담회에 참여했다.

특히, K-뷰티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에 길잡이 역할을 하는 업체 ㈜크로스제이의 브랜드 ‘소울(xoul)코스메틱’의 전나래, 김재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소울 코스메틱, 어떤 브랜드인가

소울 코스메틱은 첨단 바이오 생명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형외과 및 피부과의료진,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탄생한 브랜드다. 세계최초 전 제품이 인체지방줄기세포배양액을 함유하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피부성장인자들과 뛰어난 성분들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기초 화장품이다.  

Q. 소울이라는 브랜드 명이 내포 하고있는 특별한 뜻이 있는가

한글로 소울은 고유어로 '답답한 마음을 풀어헤치다' 라는 뜻으로 피부에 답답한 고민을 해결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봤다. 그래서 브랜드의 컬러도 혈색이 도는 스킨색으로 피부를 표현 하고 싶었다.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피부에 소울하다”라는 문구를 사용해 주시고 계신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브랜드의 슬로건은 “답은 사람에게 있다.”이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화장품.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공동의 목표다.

Q. 코스메틱 사업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처음에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라는 욕심에서 시작한 도전 이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 수많은 명품 화장품을 사용해보았지만 실제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 제품이 없어서 '정말 화장품의 효과는 경미 할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무작정 한국으로 들어와 원료회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고가의 원료를 알게됐다. 사용해보고 느낀 효과는 여지껏 알던 화장품의 효과와는 정말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의 원료 특성상 너무나 고가이고 소수의 높은 연령층에게만 환영받고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 진심을 담은 제품들로 승부하자는 생각에 본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Q. 사업 초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코스메틱 제품들의 특성상 특정 타겟에게만 집중된 디자인이 고민이었다. 미국에서는 디자인을 바꿔 성공한 브랜드 사례가 매우 많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어떻게 하면 young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풀 수 있을까 이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고민하던 끝에 유전자를 모티브로 한 로고로 원료를 강조하되 심플하게 디자인을 한 소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Q. 사업을 해오시면서 겪은 에피소드 중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우리 둘은 정말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비즈니스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대립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원료수업부터 공장까지 밤낮으로 뛰었던 게 생각난다. 화장품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든 갔고, 조그마한 단칸방에서 직원도 없이 택배부터 cs업무까지 직접 진행했다.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도를 쌓았고 시간이 지나며 우리를 믿고 따라와주는 듬직한 팀원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1주년이 다가왔고, 해외 각국에 수출을 하며 단기간 안에 면세점에도 입점 될 만큼 빠른 성장을 했다.

Q. 지향하는 기업문화가 있는가

보다 건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복지적인 부분 역시 힘쓰고 있다.

물건을 구매해주시는 고객님들과 누구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을 하는 것이 함께 하는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획일적인 기업 문화를 바꿔보고자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딱딱하게 정해두기보다는, 멀리 사는 직원과 가까이 사는 직원을 고려해 8시30분에서 9시30분 사이에 자율적으로 출근을 하게한다.

또한 회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로 간의 신뢰다. 직원들에게 믿음을 줄 때 직원들은 자유로운 브랜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다들 자발적으로 출근한 시간부터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안겨주는게 대표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맡은 분야의 일을 더욱 더 전문적으로 하면서 타부서와의 이해도가 큰 직원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직원들 한명 한명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좀 더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좀 더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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