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새 브랜드 론칭하며 건기식 시장 진출 확대
뷰티업계, 새 브랜드 론칭하며 건기식 시장 진출 확대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4.3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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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시장,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2년여 만에 1조원 가까이 성장

뷰티업계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한창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5000억원에서 약 20%가 성장한 4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판매와 관련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며, 건기식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화장품에 주력하던 브랜드들이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건강기능식품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는 실버세대를 위한 신규 브랜드인 ‘김정문올곧’을 론칭하고, 인지력 개선을 위한 신제품 ‘가화인’을 선보였다.

‘김정문올곧’은 김정문알로에의 오랜 고객이었던 실버세대와 그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탄생된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브랜드네임인 ‘올곧’에는 44년전 국내 최초로 알로에를 보급하며 줄곧 함께 해온 제품개발 원칙과 원료에 대한 올바른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정문알로에는 ‘김정문올곧’을 통해 실버세대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제품출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버세대를 위한 건강한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선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김정문올곧’은 실버세대를 위한 첫 활동으로 치매극복 선도기업에 지원하며, 최연매 대표를 포함한 김정문알로에 임직원 전체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김정문알로에 최연매 대표 및 임직원은 치매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에 힘쓰는 치매극복 선도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한 치매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련한 인적 물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다짐한 바 있다.

‘김정문올곧’은 ‘가정이 화목하다’는 의미의 제품명이 담긴 인지력 개선을 위한 첫 제품 ‘가화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화인은 액상 캡슐형으로, 뇌세포 보호 및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포스파티딜세린이 핵심원료로 활용되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경우 노화가 진행되며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 공급이 꼭 필요하다.

또한 김정문알로에의 강점이자, 다른 원료의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알로에베라를 비롯해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비타민B12, 뇌 신경세포 파괴 방지에 도움되는 타우린, 인지능력향상을 도와주는 주석산수소 콜린 등도 함유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지난해 고민별 피부 관리를 제안하는 피부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큐브 미’를 출시하고, 5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큐브 미는 피부의 입체적 구조에 착안해 화장품 사용과 함께 섭취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먹는 화장품’ 콘셉트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출시된 ‘콜라겐 큐브’ 미니 사이즈는 블루베리, 복숭아 맛의 씹어 먹는 츄어블 정제형 제품이다. 하루에 한 번 4알씩 섭취하면 되며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꾸준히 챙겨 먹을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흡수가 빠른 저분자피쉬콜라겐 1,000mg과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생활건강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새롭게 리브랜딩하고 브랜드 모델로 배우 이유리를 선정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생활정원은 ‘빛나는 생기와 지치지 않는 활기, 그리고 건강한 생활이 피어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이다. 자연과 과학, 건강에 대한 오랜 연구와 노하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아름다움과 생기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특히 생활정원은 멀티비타민, 오메가 등 기초영양 제품부터 관절, 간 건강, 눈 건강 등을 위한 특정기능성강화 제품, 홍삼ㆍ녹용 제품, 다이어트 제품, 어린이영양 제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기업들이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화장품의 원료로 고품질의 식품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료 수급이 원활하고, 일반 식품과 같은 안정성 및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특성으로 뷰티 브랜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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