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 시장, 아시아 지역 약진•전통 강호들 주춤”
“미국 화장품 시장, 아시아 지역 약진•전통 강호들 주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4.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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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에 금액적인 측면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으나 거래회수 및 물량은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한국을 앞질렀다.

또한 한국보다 금액면에서 더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캐나다와 영국의 경우는 2016년 대비 2017년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8%의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의 경우는 각각 약 38%와 61%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변화 (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비 중시, 오가닉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 아시아권 제품들에 대한 인식 변화, 다양한 제품에 대한 개방성 증대 등)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스웨덴 제품의 급격한 성장 및 이탈리아, 벨기에, 및 독일 제품의 성장률 둔화로도 뒷받침될 수 있으며, 프랑스를 제외한 캐나다, 영국, 중국, 한국의 수출 금액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향후 그 물동량 및 거래 금액에 있어서 어떤 양상을 보일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인 프랑스, 중국, 한국은 지난 1분기 동안 거래 회수 및 물량에 있어서 월별로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 살펴보자.

해당 데이터는 각 월에 미국에 도착한 물량이며, 역시 중국의 경우는 춘절의 영향으로 3월 도착분 물량이 1,2월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였다. 허나 이를 제외하면 프랑스와 한국의 경우 큰 기복없는 물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랑스는 가격적인 경쟁력을 고려하여 한국과 중국대비 1회 거래시 좀 더 많은 물량을 선적하여 운송비를 절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운송비는 제품가액에 비해서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물량이 늘어나고 세세한 가격 경쟁이 촉발된다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이에 각 국의 거래 회수 당 평균 물량을 한번 살펴보자.

한국의 경우 1회 거래당 물량이 평균보다 작은편으로 프랑스와 중국과는 그 차이가 더 크다. 이에 국내 수출업체들은 수출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어와의 협의를 통해 선적 회수를 줄이고 거래 당 물량을 증가시키면 운송비를 절감하여 가격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8년 현재, 각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와 미국에서 수입하는 업체는 몇개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프랑스의 경우는 거래 규모 대비 수출입 기업의 수가 상대적으로 작으나 물량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활동이 대형 거래처 등으로 다소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한국과 중국은 각각 거의 200개에 육박하는 업체들이 對 미국 거래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번 1분기의 거래 내용 파악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의 약진과 전통 강호들의 주춤한 판세를 살펴보았다. 금액적인 측면에서는 프랑스, 캐나다, 영국 등에 아직 뒤쳐지고 있지만 최근까지의 추세 및 거래 횟수 물량에 있어서는 한국과 중국이 더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거래선 발굴에 좋은 시기임을 알 수 있으며, 바이어들도 우리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루트를 원하고 있기에 컨택이 가능한 잠재 바이어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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