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진흥 위한 법률제정 초읽기
화장품산업 진흥 위한 법률제정 초읽기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8.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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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협회 제69회 정총 개최…복지부, 식약처 산업 육성 매진 천명

화장품산업 진흥을 위한 법률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한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정부부처가 수출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물신 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제69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는 화장품 관련 규제는 화장품법에 근거하고 있으나 산업육성을 위한 근거법이 없어 정책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 화장품산업진흥법을 올해내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어려움이 많았던 것에 불구하고 50억달러에 이르는 수출을 실현한 것”을 치하하며 “복지부는 화장품 중장기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수출, 기반조성, 제도개선 등에 앞으로 5년동안 300억원의 특화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한편 지속가능 성장에 무게중심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를 대신한 김대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우리나라가 화장품 산업의 아시아 리더국가로 발돋음 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정부와 산업계가 상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중국에 집중돼 있는 현 수출 구조의 상황의 변화를 위해 수출 다변화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규제협의체 구성 등의 노력으로 수출 장벽의 완화를 꾀하고, 품질경쟁력 지속 강화,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나섬으로써 화장품 산업이 주력 수출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장품협회의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 소비자 안전강화 △ 제도선진화와 합리화 연구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미래 화장품산업 연구 등 4대 중점사업계획과 24억7천만 원의 새해 예산을 통과시켰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지난해의 수많은 환경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사 모두의 지혜와 힘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새해에는 화장품 안전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연구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속에 제도 선진화·합리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 회장은 또한 “아시아·유럽·미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화장품 제도를 조사, 지원해 수출 다변화를 도모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같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제도 연구를 통한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43곳의 회원사 대표를 포함한 107곳 회원사와 김덕중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식약처 안전평가원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등 관련 부처·단체장, 전문언론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7명 △ 식약처장 표창 6명 △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 6명 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한화장품협회 2018년 사업계획

- 소비자 안전강화

올해 사업계획의 첫 번째 화두로 최근 2-3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장품 안전이슈에 대한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화장품 이슈별 대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비자 안전강화에 대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도 계획했다. 국회와 정부, 소비자 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자료 등 정보지원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 제도 선진화·합리화 연구

올해에도 △ 화장품 제도 변화 모니터링과 대응 △ 광고 분쟁 조정 시스템 도입을 통한 표시광고 제도개선 연구 △ 의약외품 제도 개선 △ 환경 등을 포함한 관련 제도 개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중국수출 지원과 수출국 다변화 지원, 해외시장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나고야의정서와 같은 업계 연관 이슈에 대한 대응력 강화 △ 국내외 화장품 산업 통계정보의 확대, 제공 △ 회원사를 포함,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등의 세부계획도 추진된다.

- 미래 화장품산업 연구

현실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화장품 안전관라 체계를 연구하고 산업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7명)

회사명

성명

직위

(주)잇츠한불

이상길

이사

한국존슨앤드존슨(주)

하은희

부장

(주)아모레퍼시픽

배상만

차장

해브앤비(주)

김지원

부장

(주)액티브온

이승훈

이사

이엘씨에이한국(유)

강혜정

과장

(주)한국화장품제조

김성근

대리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5명)

회사명

성명

직위

애경산업(주)

유근석

부장

(주)코리아나화장품

김재영

부장

(주)우신화장품

김륜오

차장

(주)더페이스샵

안기웅

부장

유씨엘(주)

이건장

부장

 

◇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6명)

기관명

성명/직위

소속

보건복지부

김경찬 사무관

보건산업진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지훈 사무관

화장품정책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김정근 사무관

화장품심사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이다 연구관

화장품연구팀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지혜 사무관

의약외품정책과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국장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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