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정상급 자부”
“연우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정상급 자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7.06.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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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진출…해외시장 다변화 박차

화장품 종합 포장재 기업 연우의 의미는 넘칠 衍(연) 집宇(우),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자사의 최고기술, 완벽한 품질, 고객에 대한 열정이 모두 아우러져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연우는 1983년 9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화장품 종합 포장용기 분야에서 최정상급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연우의 성공과 성장은 비단 기중현 대표이사 개인의 성공이 아닌 국내 자재업체들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의가 크다. 실패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오히려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오늘의 (주)연우를 만든 기중현 대표이사에게 성장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듣는다. <편집자 주>

 

 - 1983년 설립 이래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그 동안의 성과와 어려웠던 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연우는 알루미늄 표면처리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수입한 펌프형 화장품 용기 겉면에 알루미늄 표면처리를 한 후, 납품하는 사업이었는데, 그때는 전부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펌프 용기를 국내에서는 만들 수 없을까 고심 하였고,거듭된 연구 끝에 1990년 화장품용 Dispenser Pump를 국내 최초 국산화 개발에 성공 하였습니다.

당사의 주력 제품은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와 용기, 튜브입니다. 끊임없는 기술 선진화로 국내 동종 업계 내의 선두를 지켜왔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패키징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0여개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업계 내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 진공 용기의 사용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진공 용기가 갖고 있는 사용성 및 내용물 보존 능력을 유지하면서 부품 수 및 자원 사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한 차세대 에어리스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대비 부품을 50% 절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조를 단순화시킴으로써 형태적, 디자인적으로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리올레핀계 단일 재질을 사용하여 재활용성이 용이하고, 원료 및 에너지 저감을 통한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와 같이 혁신을 추구하는 R&D 능력을 바탕으로 2000년 첫 수출을 기점으로 2014년 업계 최초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화장품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당사는 중국 시장 진출 등 해외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화장품 포장재 분야의 전문 기술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완제품이 아닌 관련 업종 기업으로서 기업공개를 선뜻 단행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드는데 기업공개를 하게 된 배경과 이와 관련 대표님의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연우는 화장품 분야 기능성 용기 제조•제품 개발전문기업으로 1990년에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개발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이 분야를 국산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우리나라가 화장품용 펌프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연우는 그 동안 국내 화장품 용기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앞으로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여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하였습니다.

- 중국 뷰티타운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공장현황을 알려주십시오.

중국시장 진출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2000년 초반부터 요구해 왔습니다. 2000년 대 초반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했던 제품은 연우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제품과 중국시장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진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중국시장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판매가 급증했고, 프랑스 제품과 함꼐 한국 화장품도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소비자들도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중국시장이 연우에서 생산하는 제품들과 맞는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중국 후저우 뷰티타운에 3만4천710㎡(1만5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 중국 제조법인 진출을 통해 용기 생산의 중국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중국 로컬 기업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용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 중국 기업의 기술적 수준이 엄청난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평가해 주십시오. 그리고 국내 선두기업으로서의 향후 대책이나 방향을 설정한 것이 있다면 밝혀 주십시오.

중국 업체의 기술이 과거에 비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천적인 기술에서 아직 한국과의 격차가 있고 디자인이나 개발부분에 창의성은 아직 부족합니다. 디자인을 모방 할 수는 있겠으나 펌프 자체의 원천기술은 단기간 내에 극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다변화 계획을 가지고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중동, 남미 등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선두기업 입지를 더욱 굳힐 것입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자사에서도 관련 타겟층을 위한 제품군을 연구개발에서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관련 시장에 제품 판매가 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미주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활성화 하여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의 경우, 당사와 이미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나, 완전한 의약품 보다는 OTC(Over The Counter)시장으로 접근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벽한 의약품 시장의 접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는 진행을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 연우는 글로벌 시장(부자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보는지요?

연우는 대내외적으로 금메달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오로지 화장품으로 좁히면 세계 5위권 안에 충분히 진입했다고 자부합니다. 기술, 아이템, 기술적인 다변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앞섰다고 생각합다. 일예로 2012부터 2014년 로레알 프랑스 본사에 쇼룸 제안 4곳 용기업체가 참여해 3년 연속으로 진행해 그동안 함께했던 업체 모두 탈락했지만 연우만 유일하게 3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제안하는 등 경쟁 업체들과 기술과 신제품 개발 능력의 차이를 보여준 것입니다. 연우가 뉴욕 등 별도 공간을 만들어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우는 세계 100대 기업 중 약 40여개 社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해외 고객사로는 샤넬, 로레알, P&G 등이 있으며, 국내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기반으로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국내 전업체와 거래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실공히 국내에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기업이며, 해외에서는 납기와 품질이 우수한 1등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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