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해외시장 진출 멈추지 않는다
토니모리, 해외시장 진출 멈추지 않는다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13.09.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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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업신문 임승혁 국장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그중 괄목할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토니모리는 모체인 용기업체 태성산업이 개성공단폐쇄조치로, 토니모리 경영진 문제등으로 창사이후의 큰어려움에 봉착했음에도 배해동회장의 뛰어난 위기탈출능력이 발휘되면서 전열을 정비, 오히려 위기이전보다 해외진출을 극대화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동남아시장에서 타브랜드숍들보다 매장확대를 가속화하는 토니모리는 유럽·오세아니아와 북미권을 포함해 현재 해외에 단독매장을 102개, 샵인샵 516개를 보유하면서 연내에 상당수의 매장오픈과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그중 단독매장은 동남아 14개국에 96개로 집중돼있으며 샵인샵은 호주지역 15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501개가 동남아권에 개설돼 있다.

토니모리의 각나라별 단독매장 보유현황를 보면, 8월현재 필리핀이 15개로 제일 많고 베트남15개,말레이시아 12개, 인도네시아10개, 홍콩10개,태국6개,미얀마6개, 일본5개,몽골3개,대만 3개,싱가폴 3개, 브루나이·캄보디아·러시아·하와이 각각2개, 호주1개,캐나다 1개,중국 1개등이다.

토니모리가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6년전인 2007년부터다. 차별화된 컨셉을 갖고 대만 포모사와 연간 30억 판권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토니모리의 동남아진출 물꼬가 터진것이다.

당시 토니모리는 국내의 경우 서울부산등 대도시 핵심상권에 속속 가맹점을 오픈, 브랜드숍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그여세를 몰아 해외시장진출을 스타트 했다.

2006년 하반기 부산에 국내1호점개설을 시발로, 해외시장에는 2009년 홍콩에 해외매장 1호점을 오픈하면서 단독 또는 샵인 샵 개념으로 매장수를 늘려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 했다.

토니모리는 요즘 동남아시장을 더욱 다지는 한편 유럽진출의 전진기지로 러시아시장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6월말 센트로그랜드 메트로폴리탄몰 베카시에 10호점오픈을 기점으로 이달부터 자카르타지역에 11·12호점을 잇따라 개설하면서 연내에 15호점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달에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늘리고 10월에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앤티엔지역에 신규 1호매장을 예정하면서 글로벌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토니모리의 해외진출움직임에 눈길을 모으는 곳은 단연 러시아와 중국이다. 두나라가 어느지역보다 시장이 크기때문이기도 하지만, 글로벌코스매틱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히기위해선 이시장공략이 넘어야할 산이다.

토니모리는 중국이 한국코스메틱브랜드를 비롯한 글로벌브랜드들의 각축장이라고 판단하고 연내 단독매장을 다수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진출을 위해 지난5월 중국내 유통·판매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SUIT와 3년 총판계약을 맺은 토니모리는 지난달 초에 성도 롯데백화점내 단독매장을 개설, 만리장성을 넘기위한 신호탄을 쏘아 울렸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8월초에 단독매장 2개를 오픈하면서 러시아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소치에 인접한 로스토프나도누 1호점개설을 필두로 연내에 모스크바에 3호점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밝은색 베이스메이크업 제품과 화려한 색상의 색조제품을 생산해 현지 브랜드와 경쟁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고 있다.

토니모리측은 국내화장품 업체들의 진출이 전무했던 러시아시장진출에 의미를 두면서 이를 발판삼아 카자흐스탄등 극동아시아는 물론 유럽진출을 목표하고 있는 기개세다.

상황이 이런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토니모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오히려 주춤하지 않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것에 대해 경의(?)를 보일 정도다.

그저력이 어디서 오는지 그리고 토니모리 최고 경영책임자인 배해동회장에 대한 분석으로 까지 이어지면서 토니모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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