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박평순 영업본부장
네이처리퍼블릭 박평순 영업본부장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10.2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가맹점 파격적 지원·‘지역 상권 1위’ 목표

 
“막강한 자본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 내년 12월에는 반드시 지역 상권 1위에 오르겠다.”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박평순 영업본부장은 국내 사업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 창립 멤버였던 박본부장은 1년 만인 지난 6월 현업에 복귀해 매장 확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더페이스샵과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드숍과 지하철 역사, 유통사, 면세점 등 유통채널별 핵심 상권에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이 같은 혁신적 매장 성장률에 힘입어 10월 현재 국내 300호점(325호점)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4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201개 매장을 보유했던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들어서만 새롭게 200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명동 상권에만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의 명동월드점을 포함해 다수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고, 유통 채널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의 노른자위 위치에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치열한 입점 경쟁을 제치고 명동월드점 재계약을 성사시킨 박본부장은 “명동은 글로벌 고객의 접점이 높은 특수 상권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쇼핑 편의를 최대한 돕기 위해 동일 상권에 다점포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본부장이 내년 12월 기준으로 지역 상권에서 반드시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경에는 그 동안 대대적인 투자를 쏟아부었던 제품 및 인테리어 리뉴얼이 마무리되면서 본격 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는 판단이다.

박본부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은 연간 매출로는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관광 상권에서는 확고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내년 연말에는 기필코 지역 상권에서 브랜드숍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네이처리퍼블릭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들여 지난달부터 배우 신세경을 내세워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 편의 공중파 CF를 광범위하게 방영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비베놈 미스트 에센스’ 등이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가 진행한 ‘2012 뷰티 어워드’에서 수상하고, 가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프로방스 플레르 젤 아이라이너 1호 버건디’가 입소문을 통해 3주만에 품절돼 재입고되는 등 고객에게 검증받은 히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대다수 브랜드숍들이 진행하는 정기 할인 이벤트에서 탈피해 CRM(고객 관계 관리) 기반의 타깃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영업적으로는 신규 가맹점주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아끼지 않기 위해 본사 차원의 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매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나누고 전담 영업사원을 통해 본사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장을 중시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매달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본사 및 현장 순회교육을 병행해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창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네이처리퍼블릭은 국내와 해외에서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사업 목표인 매출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는 아시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9개국에 진출했고, 중국은 내년 초 진출이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성장세는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매장 확대가 둔화된 타 브랜드숍과 달리 명동 등 대형 상권에서 신규 가맹점 오픈 및 문의가 속속 이어져 브랜드 경쟁력 및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본부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은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출범한 초기부터 후발 브랜드로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기반을 닦는 과정은 모두 마쳤고 매장수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본부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믿고 매장을 오픈한 가맹점주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점주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업 전략을 펼치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