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협회장·시데스코 한국지부 국제행사조직위원장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협회장·시데스코 한국지부 국제행사조직위원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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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스코 대회는 국내 뷰티산업에 큰 기회 국제적 위상 제고의 계기이자 국격 선양의 기회될 것”

- 한국에서 개최되는 60차 시데스코 국제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6월28일부터 7월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60차 시데스코 세계대회는 피부미용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만큼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와 명성이 있는 행사다. 민간단체가 6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기술과 최신 정보를 보급하고 국제대회를 개최해 온 것은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가 60회를 맞는 것과 유럽을 비롯해 33개 회원국의 피부미용인과 산업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찾는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60차 시데스코 세계대회 개최는 30만 피부미용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피부미용 국가자격증 분리 등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피땀이 밑거름이 되어 열리는 그들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는 우리나라의 뷰티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려 한국의 뷰티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경쟁력과 국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데스코 국제대회가 이제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2년 전부터 국제대회를 준비했고, 현재 개최를 3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기획안대로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대회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모두 끝내고 세부적인 사항들을 당초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이다. 각 지회들과 사무국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어 대회준비는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본, 중국, 홍콩 등의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각 나라의 피부미용협회와 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시데스코 국제대회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시데스코 본부는 물론 각 국의 관계자들도 한국처럼 적극적으로 해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는 나라는 처음이라면 좋게 평가하고 있다.

4월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해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시데스코 국제대회가 국내 피부미용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국가신성장동력으로 뷰티서비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뷰티산업활성화 방안을 내 놓는 등 뷰티산업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개최는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정부가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5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도 뷰티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변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다. 또한 시데스코 국제대회가 피부미용사협회만의 대회가 아닌 국가 차원의 국제대회라는 인식을 정부도 함께하며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자 발급 등 세부적인 현안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60회 시데스코 국제대회는 우리나라의 피부미용 산업의 변화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 피부미용은 하나의 직업군으로 기술적인 부문은 이미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지만 제도와 행정적인 지원이 부족해 산업적으로는 많이 성장하지 못했다. 

여전히 피부미용 관련 국내기업들이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상태이다. 이번 시데스코 국제대회에는 전 세계 33개국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국내ㆍ외 기업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의 피부미용인들이 모이는 시데스코 국제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지고 또 이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이자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과 피부미용인들에게는 세계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성공적이 개최를 통해 그동안 못사는 사람, 못 배운 사람들이 하는 것이 뷰티산업이라는 그동안의 시각을 이 대회를 통해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성공은 피부미용을 비롯한 모든 뷰티산업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 유럽 등 피부미용 산업의 선진국에서 국내 피부미용 산업에 대한 인식은?

국내 피부미용 업체들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피부미용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유럽이나 미주 등 피부미용 산업의 선진국에는 진출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알려지지는 안았다. 최근 국제 교류를 통해 국내 제품을 접해 본 유럽의 바이어들은 국내 제품의 제품력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시데스코 국제대회가 국내의 유망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대기업들은 이제 피부미용 산업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안타깝다.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산업에 진출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한 제품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나선다면 우리나라의 피부미용 산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데 힘이 될 것이다.

-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피부미용인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60회 시데스코 국제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피부미용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던 꿈이었다. 이제 90여일이 지나면 그 꿈은 현실로 다가 올 것이다. 시데스코 국제대회는 단순히 피부미용의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의 피부미용인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의 교류는 물론 함께 호흡하고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축제입니다. 많은 돈을 들여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적인 행사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국내 피부미용인들에게는 큰 기회라 생각된다.

협회에서도 많은 피부미용인들이 시데스코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데스코 국제대회의 주인공인 30만 피부미용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대담 김승수 기자 sngskim@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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