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구 LG생활건강기술연구원장
이천구 LG생활건강기술연구원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1.02.23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생활건강 부문 기술 융합 통해 미래 시장 개척할 것”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부문의 연구소를 통합 기술연구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이천구 기술원장은 "기술연구원 조직개편을 통해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기술 협업을 통해 미래 시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그동안 화장품과 생활용품 연구소가 이원화돼 기술 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업계를 리딩하는 생활용품의 기술력을 화장품에 접목해 기술 융합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기술연구원은 현재 사업보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장기적으로는 10년, 20년 후의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준비한다는 것이다.


미래 화장품 산업은 줄기세포, 유전자 등 첨단생명과학기술이 적용된 부문과 식물, 발효, 한방 등 자연친화적 화장품이 큰 줄기를 이룰 것으로 전망해 기술연구원 화장품 부문은 피부과학연구소와 한방피부과학 연구소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원장은 “피부과학연구소와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공동 연구하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는 앞으로 10~20년 꾸준히 연구해야 할 과제”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식물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맞춤형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한방화장품 부문도 '후'는 미세한방환 기술을 적용해 궁중한방 이미지를 심고 '숨37'은 '타임에너지' 라인을 이용해 자연발효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홍삼과 인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 유효성분에 대한 기술적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브랜드력이 화장품 산업에서 성공의 열쇄라고 강조하는 이 원장은 “국내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브랜드 파워를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상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2015년까지 기술연구원의 연구 인력을 2배로 확대하는 한편 연구 시설 확충 등 R&D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