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문별 결산] 메이크업
[2010년 부문별 결산] 메이크업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0.12.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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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최대 이슈 ‘국가 자격 신설’

일자리 창출․인력 양성에 매진…해외 진출도 활기
메이크업 분야는 올 한 해도 국가자격신설 등 메이크업 분야의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다양한 해외 교류, 기술력 발전을 위한 제도 도입 등 숨 가쁘게 달려 왔다.

한국메이크업협회는 7월8일 제5차 메이크업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에서는 메이크업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세분화된 자격의 분리에 의한 메이크업 국가자격자격제도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특히 메이크업 국가자격제도 신설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가 메이크업 분야가 전문 직업과 학문으로서의 독립성을 인정받기 위해 업무 범위 설정을 비롯한 제도 개선책 등 자격제도 도입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모색했다.

또한 8월12일에는 한국메이크업교수협의회가 ‘메이크업 산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하고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메이크업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분할 법체계 필요하다며 국가자격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와 맞물려 공인된 메이크업 전문가를 양성해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이는 소비자 만족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국가자격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전문성과 직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각 협회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은 5월13일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이사 자격으로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을 면담하고 뷰티산업의 여성 일자리 창출과 국내 뷰티인력의 외국에의 취업을 위해서는 정부의 뷰티분야에 대한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6월부터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미용직업교육’의 교육을 진행하고 11월12일 수료식을 마련했으며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는 8월14일 춘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11명을 대상으로 자격검정시험을 실시했다. 수빈아카데미 또한 메이크업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주민 여성들에게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드림 메이크업 교실’을 진행했다.

메이크업 기술 발전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했다. 메이크업 인력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제대로 실력을 갖춘 인력 공급이 부족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는 11월1일 1급기술강사 자격검정을 실시하고 실력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빈아카데미는 어드밴스 교육과 메이크업 연구소 운영을 목적으로 부설 SMI(Soobin Makeup Idea Factory)를 설립했다. 학계, 업계 10여명의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보다 전문적인 뷰티 메이크업 분야의 심화연구 및 정보교류, 자료제공을 위한 부설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러브콜도 꾸준했다. 한국메이크업직업전문가교류협회와 코리아나는 여배우의 메이크업의 노하우는 그대로 재연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고 완벽한 메이크업을 선사하는 ‘글램3’를 공동 개발했다.

또 한국메이크업협회의 이사이자 트렌디한 감각과 16년의 노하우를 지닌 엘크레 이유정 원장은 모든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비비크림을 출시했고 제니하우스 12명 아티스트의 각기 다른 개성을 모두 반영해 혼자서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을 가장 현장감 있게 느껴 볼 수 있는 ‘SECRET by JENNY HOUSE’를 론칭하는 등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노하우가 담김 메이크업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편 메이크업 관련 협회에도 변화가 있었다. 한국메이크업협회가 2월18일 2010년 정기총회를 갖고 5대 회장으로 오세희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장례문화의 발전과 장례메이크업 전문가의 육성, 학술, 권리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장례메이크업협회(회장 이종란)도 1월 탄생, ‘장례메이크업 전문가’ 민간자격검정시험도 도입됐다.

이외에도 한메직협의 뷰티폰을 통한 실기패턴에 관한 동영상 서비스를 비롯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해외 대회 출전, 해외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 등 한국의 메이크업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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