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소홀한 모발관리 ‘스타일도 망친다’
겨울철 소홀한 모발관리 ‘스타일도 망친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12.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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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비가운, 헤어케어 노하우 공개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철은 모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차고 건조한 바람으로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나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기 쉽고, 모발 또한 더욱 푸석푸석하게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한 번 손상된 모발은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두피나 모발이 손상되면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겨울철,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헤어케어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경찰관으로 불리는 뷰티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저서 ‘나 없이 헤어케어제품 사러 가지 마라’ 3번째 개정판에서 검토된 내용을 바탕으로, ‘두피•모발건강’과 ‘헤어스타일링’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헤어케어 노하우’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폴라비가운은 먼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모발 끝보다는 두피에 집중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모발 끝은 스타일링 제품을 엄청나게 바르지 않은 이상 먼지나 오염물질이 잘 타지 않지만 두피는 쉽게 유분이 생기고, 죽은 세포들이 쌓이기 때문.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낭 속에 성장하는 모발도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발이 손상된 여성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컨디셔너 제품을 머리에 바르고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컨디셔너를 바르거나 잘 헹궈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생기 없는 모발이 되는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헹굴 때는 샴푸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클렌징 성분이 모발에 남아 있게 되면 모발이 납작하게 달라붙어 스타일도 망치게 될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두피에 자극을 주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링을 하려면 머리를 말리는 과정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젖은 모발은 말린 모발보다 손상되기 쉬우므로 약간 건조된 느낌이 들 정도의 상태까지 말리고, 그 후 드라이어기와 브러쉬를 사용해 스타일링을 해야 수월하다. 또, 모근 부위를 먼저 말려야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모근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남겨둘 경우, 나중에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스타일링이 나올 수 있다”면서 “건조한 상태의 모발이 모든 헤어를 연출하기 가장 쉬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따뜻한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할 경우, 하얗게 떨어지는 각질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적어도 15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뿌리는 것이 좋다.
 

아울러 헤어드라이 후 머리를 묶고 싶다면 모발의 큐티클이 떨어져 나가기 쉬운 고무밴드보다 부드러운 천으로 된 끈을 사용하는 것이 모발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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