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장품 대표 기업 ‘하나코스’
강원도 화장품 대표 기업 ‘하나코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1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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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로 승부…품질력과 차별성으로 지속 성장

화장품 OEM 전문 기업 하나코스(대표 최정근)는 강원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다.
 

 

2002년 설립 이후 국내 굴지의 기업부터 홈쇼핑, 로드숍 등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수의 중소 화장품사들의 히트 아이템을 개발한 것도 이유지만 영동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휴가철과 명절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머리 속에 ‘하나코스’란 회사 간판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관련 업계 사람들 입에서 강원도하면 가장 먼저 화두가 되는 기업이기도한 하나코스는 이제 강원도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어가 하나코스의 경쟁력>
 

하나코스의 최대 강점은 아이디어다. 대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성장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 하나코스의 저력인 셈이다.
 

 

하나코스는 회사 설립 이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위기라고 할때 기회가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아이디어 개발에 주력해 온 것이다.
 

 

그 결과 하나코스는 브랜드숍 브랜드들을 비롯해 다수의 홈쇼핑 제품들을 공급하며 이른바 대박 아이템을 개발사로 알려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대한화장품협회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일찍이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에 주목한 하나코스는 200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연구인력 확충에 노력해 왔으며 현재 전문 연구원 12명을 포함해 19명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제품의 QC를 위해 전담 인원 7명을 고용해 지속적인 제품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소 선정을 비롯해 ISO 9001:2000인증업체, ISO 22716:2007 인증업체, ISO 9001:2009인증업체, ISO 9001:2008 인증업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힘인 아이디어와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인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최정근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밑바탕이 된 결과다.
 

 

하나코스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진입이 힘든 국가로 알려진 일본에도 진출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과 강원도의 연결고리>
 

   
 
강원도는 서울과 수도권이 중심이 되고 있는 화장품 산업과는 이미지에 있어서 큰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코스가 있어 강원도는 최근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코스는 강원도 대표 기업으로 그동안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동안 하나코스는 관동대 및 강릉 해양바이오진흥원을 비롯해 강원도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강원대 생명공학과(대머리치료제)와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올려 왔다.
 

 

특히 국내 최초의 동해안 해양 생물에 대한 118종의 콜라겐의 분해 및 분해 저해에 대한 활성 시험을 통해 주름, 미백, 자외선 흡수, 항산화에 대한 활성 측정을 진행한 것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코스는 2007년 괭생이 모자반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외용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출원과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위탁기술개발 계약 체결한, 감태, 대황, 곰피 각각의 추출혼합물을 포함하는 피부외용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출원, 해양 생물 및 농특산물을 이용한 천연물 library 구축 등 지역 특성화 사업에 오랫동안 투자해 왔다.
 

 

또한 하나코스는 강원도 소재 기업 중 가장 많은 고용인원을 자랑하며 강원도의 취업난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하나코스는 월 평균 13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뿐 아니라 강원도 소재의 대학에서 연구 인력을 뽑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코스는 횡성 한우축제에 부대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거나 화장품 등을 기증하면서 지역사회 문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08년도에는 강원도지사 표창도 수상 한바 있다.
 

 

이와 관련 하나코스 최정근 대표는 “최근 국내 화장품사들의 사업체 이동 경로를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도 등 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강원도라고 하면 과거 생각에 교통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동과 중앙, 중부고속도로 등 서울과 지방 지역과의 교통이 가장 편안한 곳 중 하나”라며 강원도 예찬론을 폈다.


 

또 “강원도하면 화장품과 연결고리를 찾기 쉽지 않지만 강원도의 청정이미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느 친환경 화장품과도 연결된다”면서 “앞으로도 강원도 친환경 소재를 통한 제품 개발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www.hanacos.com
 

 

<인터뷰>................................................ 하나코스 최정근 대표


 

틀 깨야 중소기업 성공할 수 있다!


 

“틀에 박혀서는 아이디어 제품이 나올 수 없다”는 하나코스 최정근 대표는 틀에 박힌 기성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와야 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한다.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 제품이 나와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보다 인재를 육성하는데 더욱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최 대표는 인재의 출신성분보다 얼마만큼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지를 인재 등용의 기본 철학으로 삼고 인재를 뽑고 있으며 해외 출장 등을 통해 연구원들이 다양한 시장을 볼 수 있는 시아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즐거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아이디어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 브랜드숍의 비비크림 역시 이러한 최 대표의 인재 육성법에서 비롯된 성과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고루한 생각을 버리고 틀을 부셨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이 나오고 어느 대학 출신인가 보다는 얼마나 창의력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 화장품 기업들에게 필요한 과제”라면서 “당사는 다양한 인재를 선택할 수 없는 지역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는 하나코스의 변화 의지도 강력하게 시사했다. 히트 아이템으로 업계에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사업 초반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기업 이미지가 많이 위축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무리한 가격경쟁보다는 품질력으로 승부할 방침이며 해외 수출을 대폭 강화해 색조뿐 아니라 기초 화장품 시장에 대한 영향력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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